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의 봉사 이야기
조향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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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의 봉사 이야기 라는 부제목을 보고 자꾸 궁금했던 책이에요. 사실 나살기도 빠뻐서 아둥바둥 살고있는 제가 다른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참 궁금하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어봤어요.





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조향지음/설렘

표지를 살펴볼게요. 머리색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보여요. 평소에 보지 못한 분야의 책이어서 어떤 책일지 궁금했어요.

특이하게도 이책은 앞부분에 저자와의 7문 7답이 있어요.

저자와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자의 삶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책을 더 깊게 읽게 되었어요. 그중에서 5번째 질문을 소개해드릴까해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가치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삶의 목적은 나만 잘살고 잘 지내는 삶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삶,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이답변을 보고 작가의 인생관을 알게되었어요.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것 이 문구가 제 마음을 울렸어요. 이런삶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으로는 추천사가 나와요. 추천사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작가님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나는 오늘도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길을 묵묵히 간다

프롤로그

작가님이 꾹꾹 진심을 다해서 눌러쓴듯한 프롤로그를 읽고나서 본문을 읽기 시작했어요.

작가와의 7문 7답 4

추천사 12

프롤로그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소명 14

Part 1.

내가 하는 일은 ‘봉사’가 아니에요

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23

NGO 사업국 대표는 무슨 일을 할까? 31

무엇을 위해 열심을 내는가? 41

리더십도 배울 수 있나요? 47

마음을 나누는 소통이면 충분해 51

Part 2.

나의 작은 생각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면

타인이 책임지지 않는 나의 선택 59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일 67

품위 있는 삶이란 71

편견의 경계 넘어서기 79

보이지 않는 가치 ‘인정’ 에 대하여 85

나 살기도 바쁜데 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야 하는 거죠 90

Part 3.

아시아 여자가 대표가 된다는 것

20살 중반에 디렉터라고요? 99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무시 103

해고는 어려워 107

모든 것은 나로부터 111

방황해도 괜찮을까? 118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진심의 기술 124

Part 4.

어떤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이 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31

선함과 탁월함 136

봉사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141

바차타 춤을 추면서 얻는 교훈 153

맛있는 커피를 혼자만 마시기 싫어요 160

지속적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려면 164

꿈꾸는 우리의 미래 171

에필로그 180

앞의 이야기를 읽고나서 인지 책의 내용이 쏙쏙들어왔어요. 제일 처음 나오는 이야기가 이책의 제목이기도해요.

저역시 국제개발 구호전문가는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인지 알았어요. 하지만 작가는 말해요. 국제개발 구호전문가는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중의 하나라고해요. '봉사'가 아닌 '직업'이라는 이야기에요.

그럼작가가 경험한 직업인 NGO사업국 대표는무슨 일을 하는가를 이야기해줘요. 실제로 작가가 도미노카공화국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줘요. 처음 비영리기관 대표 업무를 시작하고 후원금으로 시골지역에 우물을 제공하는것을 성공해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작가님을 만들어줬다고 이야기를 해요.

근본적인 불평등과 가난을 해소할 수는 없었지만, 임시방편이라도 그들에게 꼭 필요한 필요를 제공하고 싶었다.

35쪽

작가는 이 경험을 20대 후반에 겪었다고해요. 정말 어린나이에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다는것이 놀랍고 존경스러웠어요. 처음 작가가 이렇게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것이 만 20살때 어학연수 목적으로 갔던 필리핀에서 극심한 빈부격차를 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해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비영리기관 대표로 일하면서 타국에서 깨닳은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사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인데 사람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50쪽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일은 사람이 하는것이고 사람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는 것이라는 문구가 저를 돌아보게했어요.






누군가가 꿈을 꾸게 할 수 있도록 하는것, 기회를 제공하는것 그것이 진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39쪽

도미니카에서 겪은 이야기부터 시작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처음 도시빈민가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던 청년들이 시간을 지나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들을 들려줘요. 작가가 바로 누군가에게 꿈을 꾸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서 이들이 꿈을 이룬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빈곤에 대한 고민과 비영리기관에서 일한 이야기말고도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눈에 들어왔어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고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내가 정말 원하는 나의 삶을 살 수 있다.

88쪽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이야기 더 나아가서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직접 작가가 겪은 살아있는 문장 같았어요. 이제 저에게도 이말을 꼭 들려주고싶어요.

나를 사랑하는 연습 지금부터 해야겠어요.

작가의 인스타를 찾아봤어요. 책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남편의 간호사공부때문에 캐나다에서 9살된 쌍둥이 아이를 키우고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10살이 되면 편안한 캐나다를 떠나서 가난한 나라로 가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고해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사는 작가의 삶의 목적과 의미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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