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100마디 말!
천후이신 지음, 이효자 감수 / 꾸벅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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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면서도 내 뜻대로 컨트롤되지 않는 게 세치 혀이다.

자녀에게 좋은 말만 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불끈 솟아오르는 화에 못이겨서, 혹은 아이의 잘못된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에서 내뱉은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나는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물론 자녀가 없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하지 말아야 할 말" 중에서 몇 가지는 어릴적 나도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필자의 말처럼, 과거에 그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먼저 목차를 보고, 내가 100가지 중에서 몇 가지의 말을 들었었는지, 혹은 내 자녀에게 몇 가지의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점수를 매긴 다음,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꼭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목차 체크만 하고 책을 읽지 않으면 "대체 아이에게 이런 말도 못하면 어떻게 교육시키라는 거야? 이런 책이 나오니까 요즘 아이들이 버릇이 없는 거라니까, 부모도 못 알아보고..." 이런 말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아이에게 상처를 주어 반감을 일으킬 만한 좋지 않은 말 대신에,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 전문가의 조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모다운 부모가 된다는 게 얼마나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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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시에서 길을 만나다
로저 하우스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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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리뷰어로 선정되어 미리 원고를 읽고 글을 올립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삼십이립(三十而立), 즉 서른에 그 기초가 이루어진다고 하셨건만...

내 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지금의 모습을 돌아볼 때, 과연 내년엔 기초를 이룰 수 있을까 돌아보게 된다.

이 즈음에 <서른, 시에서 길을 만나다>를 읽게 되다니, 참으로 재미있는 상황이다.

 

시와 자기 계발서의 독특한 형식이 먼저 새롭다.

심미적인 면에 치중하여 시를 읽던 나에게 실용적인 면을 내보이며 다가오는 열 편의 시를 접하려니,

한편으론 불편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떤 따끔한 충고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 같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 길이던 모르는 길이던 간에 그 길을 걷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당장 내가 어떻게 내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하여 도움을 받았으니, 이젠 내가 그 길을 걸어보는 일만 남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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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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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는 이 이야기를 학교에서 명상의 시간에 소리로 들었다.

선생님들이 학급 방송을 통해서 성우처럼 목소리를 변조하여 들려주신 이야기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무가 너무 불쌍해~~ 소년 정말 나빠~~"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는 말이 눈에 더 많이 들어왔다.

그래, 내게 줄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는 내게, 나무는 이젠 정말 실천해 보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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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늑대 2008-08-2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pw0607 2008-08-2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되고 나서 읽은 느낌은 좀 다르더군요~~ ^^
 
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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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동화책 그림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멋있고 올바르고 착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엄마에게 화도 내고 예쁜 요정이 아닌, 못생긴 괴물들과 춤추고 놀고 말이죠.

그런데다가 괴물들의 나라의 왕이 되다니요!!

하지만, 이런 내용이 더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이라고 여겨집니다.

내 아이 착한 아이 만들기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엄마들이 조금만 달라진다면 자녀들은 정말 행복할텐데...

그림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무서운 것 같으면서도 그 동글동글한 몸집의 괴물을 보고 있자니 반가운 것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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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 탕수육 나의 학급문고 3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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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학 간 학교는 낯설죠.

아이들의 얼굴도, 학교 환경도, 더욱이 놀이 방식도 말이지요.

당연히 그런 주인공에게 화장실 변기를 놓고 "왕 거지 왕 거지" 자리를 정하는 놀이는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지퍼를 내리고 이미 볼일을 보고 있으니 갑작스럽게 거지 자리에서 왕 자리로 옮겨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입니다.

어른들은 볼일이 급한데도 거지 자리엔 서지 않고 왕 자리에만 줄을 서서 다리를 베베 꼬고 서 있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 역시 어릴 적에 이런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할 놀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이기 때문에 소변기를 놓고 "왕 거지" 자리 정하는 놀이는 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주인공이 결국엔 "왕 거지" 로 좋고 나쁜 자리로 정했던 소변기 자리를 "짜장 짬뽕 탕수육"으로 다르게 부르면서, 짜장면은 맛있어서 좋고 짬뽕은 얼큰해서 좋고, 탕수육은 비싸고 특별해서 좋은 자리로 변하는 것을 볼 땐...

이 아이 내 옆에 있다면, 그 놀라운 창작력에 선물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스토리를 따라서 읽었고, 두번째 읽을 때는 그림을 보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읽을 때는 내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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