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추억 - 한가람 대본집
한가람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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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한가운데, 그리고 어쩌면 봄의 끄트머리에서 한여름을 만났다.
인상적이었던 드라마를 대본집으로 만나보니 이란성 쌍둥이를 보는 것처럼 익숙하고도 새롭다.
여름의 말들이 흐릿하게 몸통에 가득차 있던 내 감정들을 또렷하게 비추어내었다.

이제는 생기가 다 빠져버린 흔한 서른일곱 여자라고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한여름은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 여자였다.


한여름, 잘 지내니?
넌 누구보다 빛났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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