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허위고백 #김태령 #출판사그늘 #그늘눈앞의 존재가 고백한다."사람을 죽였습니다."이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당혹스러운데이어지는 말이 더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다."죽인 건 제 어머니입니다."허름한 건물에 '상담소' 간판을 내걸고 있는 나에게순박해 보이는 청년이 찾아와서는난데없이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인을 고백한 상대가인간이 아니라 청년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란 사실이다. 대체 이 안드로이드는 왜 나에게 찾아와 일상을 뒤흔드는지,소유자에게 위해를 끼치지 못하게 제작된 기계가어떻게 사람을 죽였다는 것인지,그 와중에 낯선 경찰들은 왜 이곳을 찾아와 문이 부서져라 노크를 해대는지.소설 속 세상은 인간의 신체를 완벽하게 구현한 안드로이드가 있고인간이면서 신체의 일부를 개조하는 사이보그가 존재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지점이다.그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그늘 중편선' 작품인 <허위 고백>의 간단한 줄거리다.140 페이지의 가벼운 중편 분량이라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편했고대체 왜 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한 데다이야기 흡입력도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후반에 감춰진 진실은 책을 읽을 당신을 위해 여기서 발설하지는 않겠지만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질문을 계속 곱씹게 된다.나의 일부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나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