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달린 여자
서계수 지음 / 오러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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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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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이다.
듣도 보도 못한 스토리.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이런 작가님이 있었다고?
이다음 문장이 예측되지 않는다.
아, 정말 신박하다! 너무 신박해!

책에는 표제작 <머리 달린 여자>를 포함해
<지옥은 악마의 부재>, <산상수훈>, <만회반점>, <프로메테우스의 여자들>
총 5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야기 자체가 신선하기도 하지만
휘리릭 페이지를 넘기고 난 후에
묘하게 특정 문장들을 곱씹게 되고
깊게 생각해 보게도 만들어서 좋았다.
재미로만 끝나지 않고 사고할 거리를 던져줘서.

개인적으로는 <만회반점> 이야기가 제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어느 날부터 모든 음식에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
아무것도 삼킬 수 없게 된 주인공 여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아파트 철 울타리 너머 상가 건물에 있는 '만회반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 군만두를 먹게 된다.
어째서인지 아무런 불편 없이 정말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여자에겐 남편과 아들이 있고
혼자 밥해 먹기 적적하다며 어느 순간 합류한 시아버지가 있다.
그녀는 매번 세 남자의 밥상을 차린다.
주인공 여인과 만회반점 주인장, 세 남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엮이고 얽히는지가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작가의 말도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다 떠나서 책 표지가 너무 예술이다.
이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시리즈들도 정말 지나치게 아름답다.
그저 오브제로 써도 될 정도다.
처음 알게 된 출판사지만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려고 리스팅 해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도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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