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말은 나로부터
유이카와 케이 지음, 서혜영 옮김 / 문이당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별을 세개반은 주고 싶었다.

그런데 반은 안되는 것 같아서 아쉽게도 세개.

단편과 짤막한 작가의 산문형식의 글이 결합되어 있어 꽤나 신선했다.

또한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의 이별과 또 각기 다른 이별에 대체하는 방식과 자세들.

꼭 내 방식과 똑같지는 않지만 분명 나의 어딘가와 비슷한 그녀들의 모습속에

작가는 해결책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십대 후반 혹은 삼십대 초반에

여성으로서 취해야할 분명한 태도나 입장에 대한 기준을 세워주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일본소설 특유의 간결하고 산뜻한 문체 때문에 읽는 것 또한 막힘이 없다.

깊이까지는 아니지만 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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