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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방에 갔다 서울교통카드는 먹히지 않고 지갑 속에
잔돈이 하나도 없어서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서점에 들어갔다.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동네의 쾌쾌한 작은 서점이었다.
오래된 먼지들로 덥혀있던 서점에서
제목이 참 마음드는 공지영의 책을 집어 들었다.
사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나에게 그다지 즐거운 글읽기는
아니였지만 90년후반들어 와닿고 있다.
이 책 또한 그랬다.
이 산문집만큼 요근래 들어 아주 드물게
나의 마음을 울리게 해준 책이 아니었나 싶다.
80년대 뜨거운 민주화항쟁의 중심이었던 그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참 유해지나보다.
한발짝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라면
오늘이라도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덧붙여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도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