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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을 껴안고 춤을 춰라
쉬이밍 지음, 장연 옮김 / 고려원북스 / 2006년 9월
평점 :
"고통이 올 땐, 기꺼이 고통과 함께하라"
너무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한없이 우울해지고
세상에 힘든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마음 속으로 말한다.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 난 정말 힘든게 아니야라고.
이 책의 저자 쉬이밍은 "네 모든 상처, 고통, 두려움에
오히려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처를 외면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처와 정면으로 마주치는 사람은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자신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참모습을 만나는 일은 정말 용기가
필요하다. 나도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깊숙이 감춰 두었던 불안,
상처, 두려움, 약점들을 하나 둘씩 들쳐보기 시작했다.
다시는 보기 싫은 것들이지만 진짜 내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번은 마주쳐야 한다고 느꼈다.
아직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정면으로 마주한다면 언젠간 나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삶의 모든 상처, 고통을 참고 견디라는 내용이
아니라 참 좋았고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네 인생을 껴안고 춤을 춰라는 제목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