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세 아이가 있는 집에 딱 좋은 가족밥상
마더스고양이 김정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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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책을 참 좋아해서 왠만한 요리책은 다 구입하는 나

(요리책을 보고 있노라면 이상하게도 가슴이 두근두근, 기분이 좋다)

이.. 이제는 아이음식용 요리책까지 하나둘 사보게 된다.

요즘 유아식 요리책 참 많이 나오는 듯 -

 

  4월달 수퍼레시피 뒷면에 나온 광고를 보고서 그때부터 기다렸던 책인데

"2~11세 아이가 있는 집에 딱좋은 가족밥상"

제목도 표지도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 책은 이유식 책으로 유명하신 마더스 고양이님의 두번째 책 -

이유식 책, 정말 마르고 닳도록 봐서 군데군데 물묻어 마른 자국도 있고

그 책 없었으면 이유식 어떻게 했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 책도 믿고 바로 구입했다.

 

  이유식 후에 시작하는 유아식은 어떻게 해야할까 궁금한 것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연령별 식습관이나 재료손질법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고

마더스고양이님이 추천하는 재료와 도구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아가베시럽과 유기농비정제 설탕, 에피큐리언 도마를

살까말까 늘 망설였는데 이번 기회에 주문까지 했다는 - 

또, 친환경으로 장보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그동안 슬쩍 보고 넘겼던 농식품 국가인증 마크도 이번에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결정적인 이유 -

어른반찬과 아이반찬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였다.

 

  처음에는 아이반찬만 따로 만들기도 했지만

요즘은 요령이 늘어서인지 간만 적게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남편입맛에는 영~ 맛이 없나 보다.

그래서 혹 도움이 많이 되지않을까 싶어 적극구입한 이 책!

 

  마더스고양이님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또 하나

각 레시피에 이런저런 코멘트가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는 것 -

이번 책에도 메인 사진부분에 소소한 코멘트가 있다.

또, 재료나 조리방법 설명은 이유식 책이랑 동일해서 익숙하다.

 

  반찬뿐만 아니라 국물요리, 일품요리, 한그릇 요리에서 부터

아이간식, 홈메이드 디저트, 도시락, 파티음식까지 이 책하나면 유아식 고민은 해결될 것 같다.

거기다 집에서 안전하게 만드는 케첩, 마요네즈 등의 각종 소스레시피까지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한달 식단표라던지 한끼식단 등을 간략하게 구성해서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밥상 차리다보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건지 고민도 되고

매번 반찬이 너무 중복되게 해주는 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니까 -

 

  임신기간 그리고 출산 후, 간을 싱겁게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다보니

내 입맛에는 딱 맞는 레시피들인데 아무래도 남편입맛에는 어중간한 듯 밍숭맹숭한가보다.

그럴 경우, 원래 레시피에다 마늘이나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조금 변형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요리책을 참고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 김치 레시피도 있어서 좋고 바쁘게 식사준비해야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책이다.

마더스고양이님 이유식 책 잘 보신분 들이라면 다들 좋아할 것 같고 또 추천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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