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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숨결
로맹 가리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로맹 가리 마지막 유작!
이라는 책 표지의 문구띠가 유난히 눈에 띄는 책.
왠지 마지막 유작이라서 더 마음이 쓰이는 책.
게다가 책 제목이 <마지막 숨결>
왠지 자신의 일을 암시하는 듯한 안타까운 제목.
책속에서는 유난히 군대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세계 곳곳의 나라가 배경이다.
게다가 너무 사실적으로 잘 표현해서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공군학교의 사격 교관, 프랑스 비행중대 대위, 유럽과 아메리카
여러나라의 외교관, 국제연합 대변인 등 다양한 이력이 있어
그렇게 다양한 나라의 사실적 표현이 가능했나보다.
나는 로맹 가리의 작품을 접해보지 못했는데,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로맹 가리의 다양한 단편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이 책이 로맹 가리가 1935년부터 1967년 사이에 쓰여진
단편을 모은것이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다양한 연령대 에서의 로맹가리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책이 전반적으로 우울함을 가지고 있어서,
요즘 기분이 우울한 사람들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읽다보면 왠지모르게 우울함이 밀려오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로맹 가리라는 작가를 알았다는 것은
큰 수확이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나 <자기 앞의 생>등 아직 내가
접해보지 못한 로맹 가리의 작품들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