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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디세이 (본책 + 다이어리) - 모바일 프리즘으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로지르다
정여울 지음 / 라이온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오디세이'라는 단어는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가 지은
고대 그리스의 장편 서사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장시간의 모험이나 여행을 뜻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모바일 오디세이>.
핸드폰 혹은 그 이전에는 삐삐정도...
이런 모바일 제품에 대한 추억여행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보니 아니었다.;;;
주제는 참 즐겁고 유쾌한 소재인데...
그것을 내용으로 잘 풀어가지 못한 것 같다.
더군다나 책 내용중 80% 이상이 저자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
각종의 참고 문헌에서 그대로 발췌한 내용인데...
과연 이 책을 책 표지에다가 떡하니 '정여울 지음'이라고 표기해도
무방한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정여울 엮음'이 맞는 것 아닌가????.....
게다가 책 초반 이후부터는 모바일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 문제점을 도출만 하고 별다른 결론없이 책 내용이
마무리되었다.
모바일을 사용하면서 야기되는 문제점을 인식하는되는 유용했지만,
아무튼 결론이 없어서 시작만 하고 마무리가 되지 않아...;;;
황당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
ㅇ ㅏ 피ㅏ.ㅃ ㅏ ㄹ 와.
아무리 쳐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이는 아프지, 글지는 안 되지,
<모바일 오디세이 p.93>
글지 -> 글자가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이 내용또한 어딘가에서 발췌된 내용중에 하나였는데,
원본에 오타가 있었다고 해도 책으로 발췌될때는 수정되었어야
하는 내용이 아닐런지??....
게다가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수록된 것도 아니고...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내용이 많은것도 아닌데...
책이 생각보다 고가라서 그 부분도 약간 실망스럽다...;;;
아무래도 제목만 보고 너무 많은 기대를 한 내 잘못인건가??
뭐 일단은 각자 읽고 나서 판단 해보는게 가장 정확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