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아침 일기 - 최고의 삶을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인텔리전트 체인지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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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아침은 <하루 5분 아침 일기>로 시작됩니다.

매일 아침 책 속 질문에 짧게나마 답을 적는 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단 5분, 간단한 몇 줄의 기록이지만, 그 짧은 시간이 하루의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아침마다 "오늘 감사한 세 가지는 무엇인가?", "오늘 기대되는 일은?" 같은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정리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과의 대화도 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됩니다.

한글자 한글자 마음을 담아서 적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전에는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이제는 펜을 들고 나 자신과 조용히 대화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이 짧은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막연했던 하루가 구체적인 목표와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되니, 일과 삶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면 아침에 적었던 감사의 내용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나의 삶을 의식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도구 같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꾸준히 써보면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저 자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주도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꼭 한 번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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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들의 여름 방학 달리 창작그림책 21
안선선 지음 / 달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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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만두 친구들이 찐찐빌딩이라는 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경쟁하다가, 더위와 피로에 지쳐 특별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만두라는 독특한 캐릭터에 금세 빠져들었고, 저는 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이 책이 참 잘 쓰인 그림책이라는 걸 실감했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옥수수할배의 존재였습니다.

부모가 아닌, ‘동네 어른’이 아이들의 여행을 책임진다는 설정은 요즘 보기 드문 따뜻한 돌봄을 떠올리게 했고,

공동체의 의미도 되새기게 했습니다. 아이도 "옥수수할배가 우리 할아버지였으면 좋겠어!" 하며 책을 한참이나 품에 안고 있었답니다.

또한, 책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색감과 디테일한 그림은 이야기에 생생함을 더해줬어요.

계곡에서 노는 장면,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장면, 서로를 도우며 지내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함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책을 덮은 후, 아이와 함께 여름 방학 동안 어떤 추억을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해봤어요.

우리는 작은 텐트를 치고, 만두들처럼 바람 부는 나무 그늘 아래서 ‘우리만의 피크닉’을 하기로 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시원하고 특별한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쉼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따뜻한 선물 같아요.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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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해커스공무원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본서(7급, 9급 공무원) - 9급, 7급 공무원, 국회직 공무원, 군무원, 소방공무원 시험 대비 | 행정법 무료 특강 제공 | 합격예측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제공
함수민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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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행정법을 강의해온 함수민 선생님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어, 복잡하고 방대한 행정법 이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내용 구성과 풍부한 사례 및 판례 설명은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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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쉬운국어 독해 강화 200제 (9급 공무원·7급 지방직 공무원) - 국가직 9급, 지방직 9·7급 시험 대비|본 교재 인강|공무원 국어 무료 특강|해커스 매일국어 어플 2026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쉬운국어
신민숙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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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문제 200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다양한 지문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어 독해력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쉬운국어’ 시리즈답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국어가 약한 수험생들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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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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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가정과 상처 입은 공동체 속에서 한 소녀가 버텨내는 법을 배워가는, 잔혹하면서도 애틋한 이야기였다. 작품의 배경인 케이프 헤이븐은 절벽과 햇살, 바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장소지만, 그 풍경 아래에는 30년간 응어리져온 비극이 눌려 있다. 그 중심엔 경찰 서장 워크와 살인자 빈센트 킹,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더치스’가 있다.

더치스는 단순한 문제아가 아니다. 엄마 스타의 무책임함, 사회의 방관, 아이를 아이로 봐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야만 했던 소녀다. ‘무법자’를 자처했지만, 그건 사실상 이 세상에 너무 일찍 던져진 한 아이가 만들어낸 자구책이었다. 그녀의 말과 행동은 종종 거칠지만, 그 속엔 동생을 지키려는 절박함과, 자기를 버린 어른들에 대한 뼈아픈 분노가 서려 있다.

빈센트 킹의 출소는 더치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사건이자, 30년간 잠들어 있던 마을 전체의 죄와 상처를 다시 끄집어낸다. 빈센트가 진짜 괴물인지, 아니면 오해와 침묵의 희생자인지 독자는 끝까지 긴장 속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더치스는 한층 더 깊은 상처를 입고,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선과 악, 정의와 복수의 경계를 명확히 나누지 않는다. 잘못된 선택과 오해, 침묵이 얼마나 많은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보여준다. 더치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결국 아이들이 겪어선 안 되는 고통을 방조한 어른들의 그림자와 마주하게 된다.

나의 작은 무법자는 감정을 소모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다. 그것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서로를 어떻게 보듬고, 비틀린 진실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더치스가 아직 열세 살이라는 사실이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그리고 이 작고 강인한 소녀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진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마음을 뒤흔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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