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그린 책 -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COMICS Early Reader 대상 수상작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7
리니에르스 지음,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호기심이 든다. [내가 쓰고 그린 책]이라니.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할 때, 동기유발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맨 처음 들었다.

 주인공의 엄마가 사준 새 색연필이 맨 첫 장에 그려져 있다. 주인공인 엔리케타는 그림책 속의 주인공인 에밀리아와 연결되는 듯 하다. 에밀리아가 겁을 먹을 때, 엔리케타도 겁을 먹고 괴물들이 찾는 물건도 아마 엔리케타가 평소 좋아하던 모자가 아닐까 싶다.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에다가 같은 또래의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그림책을 만든다는 내용이 교육적으로 잘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내용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서 ,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아할 만한다.

 주인공인 엔리케타 엄마가 새로 사주신 색연필은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많이 닳아 있다. 맨처음 장면과 오버랩이 되면서 색연필이 닳을 동안 어떠한 일이 일어났고, 뭔가 참 재미있었다라는 느낌이 그 그림 한 장을 보면서 불연듯 느껴졌다.

 내일 아이들에게 읽어줘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선생님도 아프다 - 학생, 학교, 나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선생님을 위한 감정수업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자체부터 시선을 끌어 들인다. [선생님도 아프다.] 요즘 같이 학생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 보고, 교사는 그저 평가의 대상으로 인식 되는 시대에 교사인 나의 마음을 흔들게 하는 제목이다.

 

 이 책은 부담 없이 읽혔다. 교사인 나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아 보자고 말하는 대신,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해준다.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울컥했다. 나의 신규 때의 모습과 오버랩 되는 예시 상황이 나를 힘들었던 그 때로 돌려 보내주었다. 그 때 이러한 책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아이들의 감정을 돌봐주고 보살펴 주고 염려해준다. 하지만 아이들로 부터, 학부모로부터 심지어 동료교사들로 받은 내 마음은 아무도 보살펴 주지 않는다. 현실은 그럴 때 마다 마치 이 모든 것이 나의 잘 못 인냥 나의 감정을 숨기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교사도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의 기분이 어떠한지 돌보라고 말하고 있다. 선생님도 아프고 때론 상처 받고 있다고 말하라고 한다. 그 말이 정말 고맙다.

 

 책은 표지만큼이나 담담하게 이야기를 써 내려 간다. 그래서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진다. 차분한 마음 아래 나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저자는 독자를 배려해주면서 글을 쓴 것 같다.

 

 내 주변에는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꼭 사서 그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도 앞으로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의 첫 사회생활 - 유치원에서도 학교 가서도 혼자 해낼 수 있어요!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1학년이 되는 학생이 있는 집은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1학년이 될 학생도 무척이나 설레이면서도 긴장된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학교라는 곳이 유치원과는 또 다른 곳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 한다는 것은 책 제목 그대로 한 아이가 처음으로 하게 되는 사회 생활이 될 것이다.

 

 첫 사회 생활은 쉽지가 않다. 그림책에 나와 있는 것 처럼 기존에 겪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심지어는 화장실 가는 것도 집에서와는 달라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인사하는 법 부터 시작해서 청소하고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여 듣는 것 까지 그림책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그림책대로 하는 학생이라면 첫 사회 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만큼 그림책의 내용이 상세하다. 특히나, 화장실 부분에서 양변기와 화변기를 사용하는 법을 구분해 놓았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화변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들었는데, 참 유익한 부분인 것 같다.

 

 시계보는 부분은 아무래도 외국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교육과정과 조금 다른 것 같다. 물론, 시계를 볼 수 있는 1학년 생이라면 무척이나 훌륭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초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럽고, 걱정이 되는 학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 - 철학에서 실천까지, 교사들을 위한 PBL의 모든 것! ㅣ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 1
벅 교육협회 외 지음, 최선경 외 옮김 / 지식프레임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 전 부터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수업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가져 왔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제 해결 상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곤 했다. 수업 진도에 맞춰 진행하다 보니 계획한 문제해결 학습 방법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몰라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큐프라임 [공부의 재구성]편을 보게 되었고, 무엇인가 수업에 대한 희망을 얻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벅 교육 협회를 알게 되었고, 얼마 전에 이곳에서 편찬한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나처럼 프로젝트 학습에 대해 관심이 많으나, 문제해결 학습과 프로젝트 학습의 차이점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프로젝트 학습에 대해 대략적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체계적으로 프로젝트 학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수업 시간에 어떻게 구현해 가면 좋을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여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그림 그려 볼 수 있게 한 것 또한 무척 마음에 든다. 성취기준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학습 목표는 어떻게 잡을 것인지, 학습결과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한 설명은 다음 번 수업에 직접 실천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프로젝트 학습에 대해 관심이 있는 교사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물론, 미국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큰 윤곽을 그려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쟁하는 인간 ㅣ 반가워 청소년 교양 1
김준형 지음, 이두나 그림 / 풀빛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하는 인간] 이라는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전쟁과 결부 시켜서 말하고 있다니. 참으로 맞는 듯 하면서도 부정하고 싶다. 특히나, 북과 60년 넘게 대치하고 있는 현 우리의 상황으로 볼 때, 무심코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제목이다.

 

이 책을 받아 들고는 두 가지의 마음이 들었다. '흥미롭다', '그럼에도 읽고 싶지는 않다.'

왜 그런 상반된 마음이 들었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점차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나 스스로를 평화주의자라고 칭한다. 폭력적인 것, 약육강식의 모습, 전쟁, 파괴 이 모든 것들을 혐오하는 분류의 인간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본 인간의 역사는 전쟁으로 관철된 역사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러니 인간의 본성은 선하고 평화를 더 갈구할 거라는 나의 믿음을 이 책은 산산히 깨트려버린 것이다. 그걸 책 읽기 전 부터 본능적으로 감지한게 아닌가 싶다.

 

 인간의 역사에서 92%가 전쟁 기간이였고, 단 2%만이 평화를 유지했다고 하니 인간의 삶이 참으로 슬프고도 참혹하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60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니,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으로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매 순간 생겨나고 있다는 말이지 않는가.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역사를 알고  인간의 잔인함, 무지함에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쯤 전쟁이 왜 일어나고, 또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전쟁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학생들과 함께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 해보기에 좋은 책일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그저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전쟁이라는 것을 내 삶과 연결 시켜보고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