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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多
박현신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루꼴라, 차이브, 크레송, 플로렌스 펜넬, 코리앤더, 라디치오, 처빌, 보르도 무, 엔다이브, 딜, 물냉이, 비타민, 민트, 에르브 드 프로방스, 적후추, 카넬리니 빈,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나열돼 있어 마치 외국 요리책을 보는 느낌이다.
앞에 어브 농장들의 연락처를 소개하고는 있으나 그 재료들을 이런 경로로 다 조달하려면 식비가 엄청 들 것 같아 엄두도 안 난다.
하지만 외국 요리책과 비교해 장점은 일단 우리 말로 되어 있다는 것과 조리과정이 일일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는 것?
막막함을 누르고 차분히 살펴보면 몇 가지 주변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비주얼이 훌륭해 그럴 듯한 상차림을 만들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찾던 건 그냥 집에서 먹을 스파게티와 어울릴만한 샐러드였는데 여기 소개된 것들은 대부분 고급 레스토랑 풀코스에나 어울릴 종류들이라 병조림 소스 스파게티와는 격이 안 맞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