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송아지를 낳았다고 했다. 송아지가 젖 떨어질 무렵 우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했다. 새끼를 잃은 어미 소가 여물도 안 먹고 슬피 울었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다시 우시장에 가 당신의 송아지를 사간 이를 수소문해 찾아내어 손에 쥔 목돈에다 웃돈을 얹어서 되사왔다고 했다. (pp. 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