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디 아더스 The Others 7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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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영화감독이 먼저 스토리 구상을 하고 소설을 작가에게 의뢰해 쓰게 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책보다는 영화가 나은 듯 싶다. 책을 1장 사치에편까지 읽고 영화 DVD를 봤는데 책에서 좀 억지스러웠던 부분 (홍보도 하지 않고 일본식 가정요리가 팔릴때까지 고집하는 과정의 경제적 문제를 10억짜리 복권당첨으로 해결하는 등) 이 차라리 생략되어 있어 자연스러웠으나 여전히 매일같이 연어 같은 재료들을 썩히고 새로 사야 할 텐데 과연 저런 태평한 태도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은 영화를 보는 동안에도 떠나지 않았다.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책으로 생각했던 것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워 뜻밖이기까지 했음. 그냥 감독이 직접 책을 썼으면 좋았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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