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디자이너로서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이 표절되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 미국, 아시아 등지의 억만장자들을 단골손님으로 둔 가브리엘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모방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기뻐했다.
가브리엘은 가장 저명한 예술가들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들과의 우정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예술가로 혼동하면 화를 냈고, 자신에 대해서 천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했다. 가브리엘은 스스로 장인이기를 원했다.-10-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