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의 생애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이동진 엮어 옮김 / 해누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기독교 관련 서적을 읽으면, 항상 겁이 나는 편이다. 혹시 이것이 정통이 아니고, 이단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물론 이제는 내가 그것을 판단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이 책은 짤막하게 나와 있는 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의 일생과 그의 자손들에 대한 일대기이다. 어떻게 보면 지루하게 늘려놓은 듯한 이 글을 보고 내가 35년간 아담과 하와에 대한 이런저런 추측이 대부분 해결되었다. 왜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까는 얼마전에도 가지고 있던 의문이었으니. 사탄의 존재와 사탄과 인간과의 악연, 아담의 후손들의 번식, 하나님의 예언 등 여러가지 흥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다.

자신의 죄를 후회하며 기도하는 아담에게 하나님이 한 약속-하나님의 5500년후 지상으로 직접 내려가 살과 피를 흘리는 고통을 감수하며 죄를 씻어버리고, 아담을 구원하겠다는 약속은 2003년전 실현되었다. 그 지루한 원죄는 이제 하나님이 언급을 하지 않는 문제인 것이다. 문제는 주님의 피와 부활 이후 또 다시 인간은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성경은 심판을 또 예언하고 있다. 심판과 새 세상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확실한 것은 그것은 언젠가 내가 살아있든 죽어있든 올 것이고, 빨리 깨닫고 용서를 구하고 이제부터라도 주를 향해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신다는 복음송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항상 하나님은 내 곁에 계신다. 실제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