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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탐정스 2 - 폐교에 가다! ㅣ 수학 탐정스 2
조인하 지음, 조승연 그림, 이승남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월
평점 :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수학에 관심이 생기는 책.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 진짜 수학이 수학같지 않고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듯한 느낌이에요.
집에 있는 다른
수학동화는 잘 읽지 않는 아들도, 수학탐정스는 스스로 뽑아 읽는 걸 보면 알 수 있어요.
수학탐정스 2권 '폐교에 가다'는 제목부터 흥미를 팍팍
불러일으킵니다.
폐교라고 하면
떠오르는 귀신, 공포, 무서움....... 등등 모든 것이 너무 잘 녹아있어요.
귀신, 유령, 좀비
등을 좋아하는 아들이 유독 좋아했다는 건 입 아플 정도에요. ㅎ
개성만점 수학 탐정스
캐릭터와 함께 폐교에 숨겨진 물건을 찾는 모험이야기.
소제목만 봐도 벌써
재미있죠?
'수학탐정스 2권
폐교에 가다!'에는 아재 개그가 취미인 김영롱 선생님과 함께 막강한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김영롱 선생님께 아재
개그의 본능을 물려 준 김영롱 선생님의 아버지 '김초롱'과 폐교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아이
'심심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어졌어요.
친구들은 각자의
집에서 편지를 받게 됩니다. 어디에서 온 편지인지 모두 궁금해하며 뜯어보니
김영롱 선생님께서
보낸 주말 캠프 초대장이었어요.
그런데 캠프장소도
비밀, 날짜와 시간은 뒷장의 문제를 풀어야 알 수 있어요.
김영롱 선생님은
아이들을 정말 강하면서도 재미있게 공부를 가르치는 것 같아요. ㅎㅎ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푸는 아들도 신났어요.
문제를 맞출 때마다
'나도 맞췄다'며 좋아하네요. 수학탐정단에 너무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욕망이 엿보입니다. ㅎㅎ
8월 5일 9시.
꽃담초등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선생님의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이 말은 아이들 모두
문제를 풀어서 출발 날짜와 시간을 알아냈다는 것이죠.
아이들은 어디로 갈지
기대에 부풀어있는데 도착한 곳은 김영롱 선생님의 고향집이었어요.
아이들이 방에서 짐을
풀고 마당에 모였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와보니 아이들 물건 세 개가 사라졌어요.
무엇이 사라졌는지 두
그림을 비교하며 찾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틀린그림찾기로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코너에요. 그런데 없어진 물건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허걱. 범인은 바로
김영롱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의 용기와 협동심을 키우기 위한 담력테스트를 하기 위해
아이들 몰래 물건 세
개를 빼내어 폐교에 숨겨놓은 겁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또 문제를
풀어야 폐교의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읽으면서도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저도 김영롱 선생님의
제자가 되고픈 생각이.........
곱셈구구의 값으로
공동묘지를 탈출하고, 규칙을 찾아 힌트를 얻어야 폐교에서 물건을 가져올 수 있는,
여러 단계의
수학퀴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들이
흥미로워서, 진짜 탐정이 된 듯한 기분으로 미친듯이 수학퀴즈를 풀게 되더군요.
폐교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또 수학퀴즈를 풀어야 해요. 심심해도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어준답니다.
이
과정에 등장하는 문제들이
시계읽기, 도형 등의 문제들이라서 저는 더 반가웠어요.
시계와
도형은 초등 초등 전
학년에 걸쳐 꾸준하게 나오는 문제들인데, 책에서 만나니
더 재미있게 풀게
된다는 사실~~~ 개념도 더 쉽게 익히게 되네요
문제를 모두 풀어
물건을 찾은 아이들은 배웅나온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죠. 심심해는 누구일지,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이대로 끝나기는
아쉬워서인지 마지막 페이지에는 보너스 퀴즈가 있어요.
아들이 읽다가 저에게
책을 내밀며 심심해를 찾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귀신들의
모습이 다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났어요. ㅎㅎㅎ
수학문제의 정답과
초등 수학교과 연계표도 들어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수학공부까지 가능한 책, 완전 굿!!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고 하니 또 어떤 꿀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