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7 : 격변하는 세계 2 - 에스파냐의 부상, 명나라, 일본의 전국 시대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7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김광수 외 감수, 박기종 삽화, 세계로 기획 / 사회평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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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용선생세계사 7권, 격변하는 세계 2 입니다.


2017올해의 어린이책,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는 책입니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대로 읽는 것이 좋지만, 세계사의 경우 사건 중심으로 읽어도 괜찮습니다.


용선생세계사의 경우 비슷한 시기의 여러 대륙,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묶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그 시대의 역사를 촘촘하게 엮어서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에 보충수업까지 있어요. 중학생 하루 시간표네요. ㅎㅎ


카테고리 분류가 참 재미있죠.

 

 

 

 

 

 

 

 

 

세계사의 등장인물은 한국사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더 친숙해요.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첫째, 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세요.


인간은 자연환경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크게 달라서 지형도만 봐도 그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에서는 특히 지도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사건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꼼꼼히 들여다보세요.


세계사 공부를 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몇 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그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셋째, 사진과 그림을 최대한 많이 보세요.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사건이나 시대 분위기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책을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서문부터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1교시. 아메리카 대륙에 재앙이 닥치다.


아메리카 원주민은 수천 년 동안 고유한 문명을 일궈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메리카에 도착한


에스파냐인이 원주민을 차례차례 정복하고 문명을 파괴해버렸습니다.


책을 통해 에스파냐인이 어떻게 아메리카를 정복하고 원주민을 지배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사건과 유적지를 안내합니다.


마추픽추, 쿠스코, 아바나...... 귀에 익숙한 이름들인데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헷갈리죠~


바로 이런 지도를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용선생세계사는

역사의 현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400여 장의  고품질 실사 지도를 직접 제작

실었습니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의 대서양 쪽에 위치한 바다 카리브해에는

총 7,000여 개에 이르는 섬이 있는데, 이 섬들을 모두 묶어서 '카리브 제도'라고 합니다.


오늘날 카리브 제도에는 10여 개의 독립국가와 더불어 아직도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미국의 영토로 남아있는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비교적 덩치가 큰 네 나라인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기, 수도는 기본이고 생생한 요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이스파니올라섬의 비극


카리브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이스파니올라섬은 콜럼버스가 처음 상륙한 섬이에요.


이때부터 이곳의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두 나라에는 순수한 아메리카 원주민의 후예는 하나도 없고,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흑인과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 그리고 그 둘 사이의 혼혈이 주로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원주민들이 다 죽었기 때문입니다.


콜럼버스가  이스파니올라섬에 도착한지 2년 만에 20만 명에 가까운 원주민이 목숨을 잃었고,


100년 후에는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해요. 오늘날 이스파니올라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 대다수는 이렇게 죽어 간 원주민 대신 부려 먹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붙잡아 온


흑인 노예의 후손입니다.  참, 슬픈 역사죠? ㅜ ㅜ

 

 

 

 

 

 

 

 

 

잉카제국의 멸망도 다른 아메리카 제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총으로 무장한 유럽인, 전염병으로 대제국은 허망하게 무너져갔습니다.

 

 

 

 

 

 

 

 

 

유럽인 정복자 마을 복원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어느 정도 상상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글을 통해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

 

 

 

 

 

 

 

 

 

한 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느끼시나요?


<나선애의 정리노트> <세계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등의 코너로 배운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용선생의 핵심 정리>는  페이지마다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콕 집어 알려줍니다.


뭔가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알고 싶거나 궁금했던 내용을 살펴보기 좋습니다.

 

 

 

 

 

 

 

 

 

중간중간 이우일 작가의 일러스트는  책에 재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그림 한 컷이 핵심을 꿰뚫는 진가를 발휘해서 정리가 잘 되는 효과가 있어요.

 

 

 

 

 

 

 

 

자금성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입니다.


자금성의 '자'는 '자미원'에서 따온 글자로, 자미원은 밤하늘의 '북극성'을 의미합니다.


중국국인들은 온 우주가 자미원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황제의 거처에 '자'자를


붙였다고 하네요. 자금성은 황제의 거처이므로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신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교시는 일본 전국시대입니다.


1400년대 중반, 일본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는데, 막부의 쇼군은 허수아비가 되어 갔고,


부하가 주군을 배신하는 하극상이 만연했습니다.


전국시대는 일본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대외 영토 확장, 내부의 반란 가능성 차단, 교역 확대 등의 이유로


임진왜란을 일으켰습니다. 임진왜란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 이순신 장군을 일본편에서 만나게 되니


괜히 기분이 좋은 건 무엇인가요? ㅎㅎ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지중해 바닷길, 발트해 바닷길, 인도양 바닷길, 대서양 바닷길.


마지막 장인 <보충수업>에서는 바닷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를 함께 실어서 전체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해주는 코너입니다.


 

 

 

 

 

 

찾아보기 코너도 잘 되어 있구요. 마치 백과사전같죠?



용선생세계사는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어른들과 세계사를 좀 더

심도있게 만나고 싶은 학생들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세계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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