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국사 나라를 빛낸 청백리 Why? 한국사 37
박성일 글.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희 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와이시리즈~


서점에서 한 권씩 조금조금 사모은 것이 벌써 책장 2칸을 차지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5월 파주출판도시 책잔치때는 8권이나 구입해서 왔어요. ㅎ


와이 시리즈는 주제가 다채로워  어느 한 권 실망시키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와이시리즈 한국사는 처음 만나봤어요. 초등1학년 아들에게 좀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해서 구입을 미뤘었는데,


요즘 그리스로마신화, 삼국지, 한국사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질문이 많아지더라구요.


특히 이성계, 이방원, 세종대왕, 단종, 세조~~~ 로 이어지는 이 계보에 대해 질문이 참 많습니다. ㅎ


드디어, 한국사에 대한 책을 사줄 때가 된 거 같아서 이 책을 줬어요.





 

감수글에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꾸는 꿈들은 뿌리없이 흘러다니는 망상이 아니라 우리 역사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공부해야 할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글귀에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려와 조선의 청렴한 인물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인물도 많은데,  책을 읽어보니 이들이 왜 청백리 대표주자로 뽑혔는지 알 만하겠어요.





 

 

청백리는 넓게는 청렴결백한 관리, 좁게는 조선시대에 국가가 뽑아 표창한 청렴하고 근면한 관리 및

그 제도를 뜻합니다.


챙백리 제도는 중국 한나라에서 유래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해요.


고려시대에 청백리를 칭송하는 기록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공식적으로 제도화되었습니다.





 


이약동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책 속에 인물정보가 상세히 들어있어요.


조선 전기 문신으로, 호는 노촌. 제주목사로 부임해 부정한 관리를 벌하고 공물을 크게 줄여


제주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후에 대사헌으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정2품의 높은 벼슬을 지내다가 나이가 많음을 내세워


조정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합니다.


그의 이런 행적에서부터 욕심없는 올곳음이 느껴지더군요.






 


<역사상식> 코너에서는 청백리들의 에피소드와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만화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할께요.


기건은 조선 세종 때 문신으로 연안군수 시절에 백성들이 붕어를 잡느라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임기 동안


붕어를 먹지 않았고, 제주 목사때는 전복을 잡느라 고생하는 백성을 생각해 전복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종 때 대사헌에 올랐는데 나이 어린 단종을 얕잡아보고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던 도승지 강맹경을


앞장서서 탄핵했다고 합니다.


또한 수양대군이 기건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3번이나 찾아갔지만 장님 행세를 하며


물리쳤다고 합니다. 하루는 수양대군이 의심하며 바늘로 눈을 찌르려는데도 기건이 눈을 부릅뜬 채 피하지 않아


포기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요~






박수량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올곧은 성품과 함께 효성이 지극했다고 합니다.


높은 벼슬을 두루 거쳤음에도 30년 벼슬살이에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청렴결백했다고 해요.


이런 분들이 역사속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와이? 나라를 빛낸 청백리> 에서 이렇게 훌륭하 분들을 재조명해주니 제가 더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10명의 청백리를 만나고 책을 그냥 덮을 순 없죠.


책 뒷부분에는 <알맹이 문제풀이> 코너가 있습니다.


십자퍼즐로 책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면 자연스레 공부가 되겠어요.





 


 

다양한 문제유형으로 책 한 권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어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Why 시리즈는 넘나 좋음. ㅎ





 


해답코너, 찾아보기 코너까지 있으니, 부모님도 참고해보세요.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그때마다 물어가며 책을 읽는 아들.


새로운 인물 앞에서 감탄도 하고, 공감도 하며 재미있게 읽어가는 중입니다.


슬슬 와이 한국사 시리즈도 한 권씩 들일 때가 되었나봐요.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