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6 - 현상 수배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6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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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윔피키드를 이제서야 만나보네요.

 

아이들이 잘 읽을까? 했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어요.

 

저희집 두 녀석, 윔피키드가 집에 온 이후  경쟁적으로 읽겠다고 싸우더군요. ㅎㅎ

 

그리고 심지어 학교도서관에서 시리즈 몇 권을 빌려와서 읽기까지 하네요.

 

진즉에 사줬어야 했어!!

 

 

 

윔피키드 시리즈는 2007년 1권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어요.

 

450주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전 세계 48개국에서 1억 8천만 부 판매라는 대 기록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하였고, 네 번째 영화와 뮤지컬이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영화까지 개봉했는지는 몰랐는데,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면 좋아하겠어요.

 

 

 

 

 

 

책의 줄거리와 함께 책의 위상을 느끼게 해주는 기록들이 실려있는 뒷면.

 

이렇게 직접 읽게 되니 영광스러운 기분까지 느껴지네요. ㅎㅎ

 

 

 

 

 

 

지은이  제프키니는 뉴욕타임즈 100대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윔피키드 시리즈로 호평받는 작가에요.

 

대학신문에서 만화를 연재하며 만화가가 될 결심을 하고  1998년에 윔피키드에 관한 아이디어를 구상해서

 

이렇게 히트를 치게 됐네요.

 

 

 

 

 

 

 

윔피키드 6 현상수배 일기는 개정판이에요. 더 산뜻한 옷을 입고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디엔가 있을 법한 중학생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몰래 엿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이 책에는

 

그레그의 학교생활, 친구와 가족관계, 짝사랑 등 사춘기 아이들이 공감하는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치 자기의 이야기인양, 열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현상수배일기라는 부제가 달린 이 시리즈는, 제목이 좀 강렬하다 싶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롤리와 함께 바자회 포스터를 붙이다가 학교 담벼락에 큰 야광 얼룩을 남기게 되는데,

그 뒤로 학교에 경찰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마침 눈이 많이 와서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 경찰도 찾아올 수 없게 되요.

 

처음에는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게 마냥 좋았던 그레그.

 

하지만 음식이 떨어지고, 전기가 끊기면서 점점 상황은 달라지게 되죠.

 

그레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책을 읽다보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만큼 책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죠.

 

 


 

 

 

말썽쟁이 그레그의 이야기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비결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형제들에게 치이고, 부모님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엉뚱한 상상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사고를 치는

 

그레이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많이 오버랩되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썽꾸러기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그레그를 통해 내 아이를 이해하게 되는 책이라

 

부모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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