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 양말 - 약 안 쓰고 건강을 유지하는 자연치료법
카린 번델.니키 호퍼 지음, 김은지 옮김, 유선옥 감수 / 성안북스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일상에서 쓰는 생필품들의 안전성 논란으로 괜시리 불안한 마음 가득인데,


약 안 쓰고 건강을 유지하는 자연치료법을 담은 책을 만났어요.


책을 보자마자 무척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질병과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40여가지의 자연 치료법을 담고 있습니다.


감기, 발열, 콧물, 불면, 기관지염, 화상, 목과 귀의 염증, 변비 등의 각종 증상이 나타날 때,


몇 가지 재료를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해서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 꽤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저자인 카린 번델 & 니키 호퍼는 오스트리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자연치료법이 발달한 나라로, 저자들은 유럽의 가정에서 전해 내려오며


검증되었던 자연치료법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44가지의 자연치료법을  만나볼 수 있는데,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식초양말


유머스러우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자연치료법입니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이 치료법은, 오스트리아인이라면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 경험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열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하네요.



식초를 섞은 물에 양말을 담근 후 물기를 살짝 짠 후 양말을 신겨 놓으면


혈액순환을 돕고 해열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방법도 굉장히 간단해서 아이들이 열날 때 시도해볼만하네요.



 

 



 

이 책에서는 식초를 이용한 치료법이 많이 나오는데, 식초가 자연치료제로서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해요.


홈메이드 사과 발효식초 만드는 법도 책을 읽어보니 간단해서 저도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


 

 


 

 


 


홀스래디쉬 목걸이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이었다고 소개하는 작가.


열이 나거나 편도염에 걸렸을 때 목에 걸어두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홀스래디쉬를 껍질째 씻어 얇게 썬 뒤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실과 바늘을 이용해 목걸이를 만듭니다.


목걸이를 목에 걸 때는 홀스래디쉬가 닿는 부분에 연고를 발라 피부를 보호합니다.



 

 



 


 

프리미엄 천연 립밤


저도 집에서 쳔연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천연립밤의 효과는 익히 알고 있지요.


각각의 병증이나 피부에 맞는 오일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믿을 수 없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진액연고

진액연고는 진정효과를 가진 만능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멀티밤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라치진액을 메인으로 삼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대신, 이 레시피를 응용하면 손쉽게 만능 연고 하나쯤은 구비해둘 수 있답니다.



 


 


 뜨거운 양파우유


보는 순간, 이건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는 레시피였어요.


냄비에 우유를 붓고 은근하게 끓인 후 양파를 넣어 20분 정도 놔둡니다.


체에 걸러 컵에 부어 마시면 되는데, 이때 꿀을 첨가하면 기침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가래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항균과 항염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라벤더 목욕제


정말 간단하면서도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입니다.


라벤더꽃을 그릇이나 냄비에 담아 주전자로 끓인 물을 붓고 10분 동안 우린 후,


체에 걸러 따뜻한 목욕물에 부어 사용하면 됩니다.



번거롭지 않으면서도 긴장을 이완하고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해주는 이 방법은


저도 당장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자 랩


심한 기침과 기관지염을 치료하려면 뜨끈뜨끈하고 훈훈한 기운이 필요한데,

감자를 이용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열기를 제공할 약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식혀서 천에 넣고 목에 두르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먹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지만...... ㅎㅎ 이 방법 또한 천연 치료법으로 꽤 유용한 것 같아요.


 

 


 


 

양파치료법


벌에 쏘였을 때 사용하기 좋은 치료법으로,  갓 자른 양파의 단면을 벌에 쏘인 곳에 문지릅니다.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는데,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염 및 항균작용이 뛰어나서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우리 냉장고에도 늘 들어있는 재료들이, 자연치료제였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나봅니다.


이제 약통을 먼저 뒤지기보다는 냉장고를 뒤지는 일이 더 잦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



 

 



 

 

책 뒷부분에는 이 책에 소개된 주재료들을 한데 모아 보기 쉽게 정리해놓았습니다.



 

 

 



 


용어사전과 증상별 색인도 있어서 보다 쉽게 자연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마음에 드네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시도해볼만한 재미있는 자연치료법들을 제시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이 장점이라 할만 합니다.


책을 통해 다른 나라의 자연치료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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