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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어린 왕자가 산다 : 책임의 별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서지원 지음, 강경수 그림 / 꿈초 / 2016년 5월
평점 :
초등학생을
위한 문고판책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꿈꾸는 초승달의 책들은
재미와
생각거리를 골고루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습니다.
이
책은 어린왕자가 등장하여 주인공에게
'책임'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인데,
어색하지
않게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27/pimg_7739951731427423.jpg)
꿈꾸는
초승달
우리
동네에는 어린 왕자가 산다
어린왕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괜히 따뜻해지는 기분......
아이들도
그런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2_18.jpg)
어린왕자와
주인공 대로가 여러 별을 방문하며 책임감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에요.
책
뒷표지에 간략한 줄거리 소개가 되어 있어서 흥미를 자극합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3_19.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4_18.jpg)
목차와
등장인물 소개
등장인물
소개만 읽어봐도 왠지 느낌이 딱 오네요.
캐릭터
성격 하나하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함까지 느껴집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6_17.jpg)
나대로는
길에서 강아지를 만나게 되었는데,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이에요.
대로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어요.
'흑,
강아지도 슬퍼 보일 수 있구나.'
대로는
강아지에게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동생삼아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7_17.jpg)
하지만
엄마, 아빠는 강아지 키우는데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며 반대하고,
화가난
대로는 별이를 안고 놀이터로 나가버립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어린왕자.
스케치북에
그려진 문을 열고 다른 별로 가야하는데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대로에게 열쇠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대로가
여러가지 열쇠를 그려주었지만 열쇠는 맞지 않았어요.
내일
그려주기로 약속하고 대로는 다시 집으로 들어갑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8_17.jpg)
별이의
산책과 뒷처리, 목욕까지 모두 책임지기로 한 대로는 며칠만에 힘들다는 핑계로 별이를 방치하게 됩니다.
새주인을
찾아보겠다며 별이를 안고 또 다시 밖으로 나온 대로......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9_16.jpg)
놀이터에서
다시 어린왕자를 만납니다.
내일
다시 열쇠를 그려준다는 대로의 말에 며칠을 놀이터에서 기다린 어린왕자에게 대로는 면박을 주지만,
어린왕자는
"약속을 한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거잖아."
라고 이야기합니다.
"대체
책임이라는 게 어떤 거야?"
짜증이
난 대로가 물었습니다.
"책임은
내가 장미를 사랑하는 거지. 내 장미는 아주 특별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보통 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꽃은 내가 물을 주고 가꾼 꽃이야. 내가 벌레를 잡아주었고, 내가 물을 주고 가꾼 꽃이야.
그러니까
그 꽃은 내게 길들여진 거지."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10_16.jpg)
열쇠를
번호키로 바꾼 둘은 첫번째로 요리사의 별에 방문했어요.
주변은
지저분하고 위생상태는 엉망이었어요.
요리사의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그 별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temp/12_16.jpg)
두번
째 별은 정원사의 별이었어요.
정원사는
꽃을 가꿀 생각은 하지 않고 꽃을 잘 피우게 하는 비법이 있을 거라고만 생각하고 게으름을 피웠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13_12.jpg)
세번째
별은 상인의 별이었어요.
상인은
물건을 파는 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자기가 파는 물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생각지도 않았어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건 아저씨가 상인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o/pobyjung/temp/14_10.jpg)
"생각해보면
지구는 대단한 별인 것 같아. 책임감 없는 어린이들이 자라서 무책임한 어른이 되면 불쌍한 별이 되겠지만,
그
어린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자라면 아름다운 별이 되겠지. 아직 수많은 어린이가 살고 있으니까 희망이 남아 있는 거잖아."
어린왕자의
말에 대로는 책임감이 무엇인지 깨닫고 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어린왕자를
통해 책임감을 설명하는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에게
한번씩 읽어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