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캠핑다녀와서 둘째가 감기에 걸렸어요. @@
일교차가 심해서 첫날 자고 났더니 바로 목이 붓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약을 먹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엄마와의 책놀이는 해야 한다고 하네요. ㅎㅎ
건강을 지키는 방법!!
책으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왠지 우리집 아들 보는 것 같은 느낌. ㅋㅋ
표지를 넘기면, QR코드가 있어요. 콕 찍으면 동화구연을 해준답니다.
아파서 누워있는 이 주인공... 아, 진짜 귀엽다.
웅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웅이의 코, 손, 목, 입 등이 서로 너때문이 아니냐며 말합니다.
자기 탓이라고는 절대 말 안하네요. 그런데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모두의 탓이라는 거~~
서로 너때문에 감기에 걸렸다는 우리 신체부위를 보며 미카 얼굴에 썩소가.....
서로 떠넘기는 모습이 재미있나봅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고, 늦게까지 노느라 잠 안자는 모습은 미카군과 똑같아요!!
이 부분은 제가 더 힘주어 읽어주었습니다.
"난, 오늘 아이스크림 한 개만 먹었는데???"
라며 항변아닌 항변을 하는 아들......
뭔가 뜨끔한가....
엉덩이 주사맞는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져있어요.
찬 거 많이 먹고, 편식하고, 늦잠자면 너도 엉덩이 주사 맞아야 한다며 살짝 엄포도 놓았는데,
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주사는 정말 질색하거든요.
웅이 몸 속의 감기 바이러스들이 놀라서 도망을 가네요.
표정들이 리얼합니다.
바이러스, 세균에 관심 많은 둘째...
이 그림을 한참을 보고보고 또 보았어요.
이 녀석, 이제 건강 좀 챙겨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