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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달라 재미있어! - 개성 톡톡! 지구 마을 사람들 ㅣ 토토 지구 마을 1
조지욱 글, 정현지 그림, 김성은 기획 / 토토북 / 2013년 12월
평점 :
개성 톡톡! 지구 마을 사람들
서로 달라 재미있어!
토토북에서 나온 '서로 달라 재미있어!'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 등을 알아보기에 무척 재미있는 책이에요.
서점에서 본 순간, 딸아이도 그렇고 저도 무척 맘에 들어서 바로 데려왔어요. ^^
요즘, 집에 있는 세계문화와 지리책을 방학을 이용해서 읽고 있는데,
이 책을 함께 보니 방대한 내용들이 쏙쏙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지구 마을에는 70역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지구 마을 사람들을 1초에 한 명씩 센다면 모두 다 세는 데 222년쯤 걸린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거예요.
지구 마을 사람들은 피부색이 서로 달라요.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은 피부 속에 들어있는 갈색 색소 멜라닌이에요.
지구 곳곳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색도 다른 거예요.
지구 마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서로 달라요.
우리나라처럼 벼를 주로 재배하는 곳에서는 쌀이 주식이에요.
밀을 주로 재배하는 곳에서는 밀이 주식이에요.
풀을 따라 동물과 이동하는 곳에서는 고기가 주식이지요.
지구 마을 사람들은 사는 집이 서로 달라요.
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땅의 뜨거운 열기를 피할 수 있는 집에 살고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땅의 차가운 기운을 피할 수 있는 집에 살아요.
이 외에도 여러 나라의 인사법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고,
나라마다 아이를 키우는 풍습도 소개됩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가 젖니가 빠졌을 때 하는 재미있는 풍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무척 흥미있어 한 내용이랍니다. ^^
지구 마을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6천 개가 넘어요.
그런데 한 해 평균 약 200여 개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권말에는 책 속의 내용을 이렇게 통계화하여 한 눈에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 편집으로 아이도 부담없이 보더라구요.
자기가 아는 내용은 엄마에게 설명도 해주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에서는 엄마의 설명을 들으며 신기해하기도 하네요.
특히, 아이들의 이빨을 처리하는 풍습에 많은 흥미를 보이면서...
본인도 얼마 전에 뽑은 이빨을 지붕에 던져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에게 어렵거나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은 무용지물과 같은데,
이 책은 만화 일러스트같은 아기자기한 그림에 내용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수시로 손이 가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