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1학년 2 - 까마득한 불안감 이젠 뚝! 초등학교 1학년 길잡이 2
장은희 외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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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1학년 -②권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 아이를 위해 읽어본 책입니다.

정작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보다 엄마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어 가던 차에,

단비같은 책을 만나게 되어 제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지네요.

 

 

까불이 1학년.. 제목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어울려요. ㅎ

그런데 '까불이'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답니다.

바로 "까마득한 불안감 이젠 뚝!"

저같이 입학에 대한 이유없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엄마나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예요. ㅎ

 

 

 

 

까불이 1학년은 1, 2권으로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읽어본 2권에는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음을 알려주는 <나대로의 규칙이야!>,

발표를 어려워하는 내성적인 아이를 통해 용기를 일깨워주는 <발표가 어렵다고?>,

낯선 학교생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복도에서 길을 잃다>,

친구의 단점을 별명삼아 부르는 아이들의 심리와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아뚱쓰가 아니라 안동수라고!>

이렇게 4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큼직한 글씨체와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가 1학년 아이들이 한번쯤 느낄만한 불안감을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 덕분에

맞아 맞아.. 맞장구치며 마치 주인공이 자기인 것 처럼 푹 빠져 읽을 수 있습니다.

 

책 표지 뒷면에 적어놓았듯이, 이 책은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1학년 친구들의 그림일기장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네요.

 


 

 

<나대로의 규칙이야!>의 한 장면입니다.

화장실이 급해 뛰어가는 주인공이 친구와 부딪치게 되고 그로 인해 친구가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

그림이 참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생생할 말투까지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정말 생동감이 넘칩니다.

 


 

 

또한 각 이야기의 시점이 다 달라서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도 4개의 다른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

 


이제 저희 딸도 몇 주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되겠죠.

그때마다...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길로 바라봐주는 엄마의 따뜻한 시선.. 그건 저의 몫이네요. ^^

1학년.. 모두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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