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 지구와 우주 -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필독 교양 백과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이반 키리오우.리아 밀센트 지음, 김성희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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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자주 과학책을 사주게 되는데, 왜 이렇게 재미있고

 

괜찮은 과학책은 계속 출간되는건가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희소식이고,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이번에 만난 과학책은 지구와 우주에 대한 책이에요.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필독 교양 백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주제별로 내용에 접근하고 있고 사진도 굉장히 많아서 아이들이 보다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장에 3장의 사진은 기본이에요.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구를 이해하다, 자원을 이용하다, 우주를 탐험하다 입니다.

 

지구와 지구의 자원과 활용현황,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물흐르듯 흘러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예전부터 계속 연구되고 있지만, 그 많은 비밀을 모두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어요.

 

인간의 시각으로 지구의 모든 것을 과연 알아낼 수는 있을까요?

 

지진, 화산, 폭발 등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연의 기습에 당황할 때가 많고,

 

싱크홀 현상은 예측이 힘든 대표적인 자연재해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직접 지구 내부로 들어가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히 지구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 못해요. 그래서 인간의 많은 상상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소설과 쥘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은 지금까지 미스터리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은 지진파를 이용해 지구 내부의 모습을 알아냈고, 핵, 맨틀, 지각으로 구분된다는 것, 지각판들이

 

움직이며 깨지고 떨어져 나가면서 현재의 대륙들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어요.

 

 

 

 

 

지구의 육지보다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17세기에 시작되었습니다.

 

해마다 약 2000여 종의 바다 생물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데, 그것도 아마 빙산의 일각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바다에 산맥 모양으로 길고 좁게 솟아 있는 지형을 해령이라고 하는데, 해저의 화산 활동은 바로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해령에서 분출된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해양 지각은, 해저에 쌓여 있던

 

퇴적물들을 대륙 쪽으로 밀어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륙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곧 지구의 표면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판 구조론'의 증거가 되었어요.

 

 

 

 

가이아 이론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978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는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생명체라고 주장했어요.

 

이것이 바로 가이아 이론이에요.

 

지구가 살아있는 생명처럼 스스로의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이론은 지구 온난화와 생물 다양성의 파괴, 자원의 고갈 등 지구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와 맞물려 다시금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요.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주를 연구하는 천체 물리학이나 분광학, 전파 망원경 연구 같은

 

천문학 분야들이 발달하고 있어요. 이것은 인간들이 광대한 우주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주의 기원을 설명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빅뱅 이론'이에요.

 

하지만 이 이론도 완벽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1920년대에 조르주 르메트르가 처음 내놓은 이후로

 

많은 보완과 수정을 거쳤고, 계속해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어요.

 

빅뱅이론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이론이 빅바운스 이론인데, 압축되어 있던 우주가 빠르게

 

팽창하면서 빅뱅이 일어났던 것처럼, 반대로 우주의 시공간이 한 점으로 수축하게 되는 빅크런치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즉, 빅뱅- 팽창 - 수축- 빅크런치 가 반복되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이론이에요.

 

 

 

 

 

우주를 연구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발견된 외계 행성은 3500개가 넘어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지요.

 

과연 그 수많은 외계 행성들 중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이 있을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해 줄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것이 나사(NASA)에서 발사한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이에요.

 

외계 행성의 대기를 적외선 스펙트럼으로 분석해 생명체가 살 만한 조건을 갖춘 행성을 찾아낼 수 있는

 

초고성능을 갖추고 있어요.

 

 

 

 

 

책 뒷장에는 찾아보기 코너가 있어 궁금한 내용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고,

 

사진출처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으로 한정하기에는 내용이 꽤 심도있고 알찹니다.

 

지구와 우주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일반 과학책이 어려운 분이라면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과학의 흥미도 높여줄 것으로 보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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