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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톡톡 쌓이다! 사이다 1 - 바다탐험×인어공주 ㅣ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정원영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10월
평점 :

아들이 요즘 좋아하는 과학책은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과학이 톡톡 쌓이다! 사이다 1 바다탐험×인어공주'입니다.
'사이다'의 뜻은 과학을 뜻하는 '사이언스'와 모두를 뜻하는 '다'를 합친 말로, '과학의 모든 것',
'톡 쏘는 사이다처럼 톡톡 튀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과학 문해력은 21세기의 핵심 능력입니다. 그래서 과학관의 과학자들이 어린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과학 지식을 재미있는 동화와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사이다'시리즈에요.

사이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4권까지 출간되었고, 그 중 1권인 '바다탐험×인어공주' 는
바다에 관한 과학지식을 담고 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도 인어공주와 가재, 용왕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인물과 동물이
등장합니다. 일러스트와 스토리라인이 일단 익숙하고 친근감이 있어요.

인간 세상을 동경하던 바다왕궁의 인어공주 세아는 절친이자 보디가드인 통이(가재)와 함께
바다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를 누비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해양고생물, 해저지형, 해류, 해양쓰레기 등 바다에 관한 다양한 과학상식을 알게 되고,
바다의 소중함을 깨달아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에요.

스토리라인과 이어지는 과학지식 코너도 유익합니다.
바다는 지구표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육지면적의 2배가 넘어요.
지구의 북반구에는 대륙이 더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남반구는 바다가 80%를 차지해요.

<통이의 과학 뽐내기> 코너에서는 바다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바다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듀공이라는 생물을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듀공은 해양 초식성 포유류로, 바다소에 속한답니다. 해초를 주로 먹고, 얕은 해안가를 좋아해요.
수명이 70년 정도로 길지만, 번식 속도가 느려요. 지금은 멸종위기 생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세아는 바다의 보물을 찾기 위해 시간을 넘나들기도 해요. 지금은 고생대 바다에 와있답니다.
고생대는 약 5억 4000만 년 전부터 2억 5000만 년 전 사이의 과거시대로 이때 삼엽충도
살고 있었어요. 삼엽충은 지금까지 1만 5000종 이상이나 발견되었는데, 크기가 수 밀리미터의
아주 작은 삼엽충부터 70센티미터 이상의 큰 삼엽충까지 있다고 해요.

지구에는 바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간은 그 바닷물을 그냥 마시지는 못해요.
인간의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고 바닷물보다 훨씬 묽어요. 만약 인간이 바닷물을 마셔서
소화 기관 안으로 농도가 높은 바닷물이 들어가면, 소화 기관 밖에 있던 농도가 낮은 물이
소화 기관 안으로 몰려들게 될 거에요. 그러면 몸 안에 있던 수분이 땀과 오줌으로 다 빠져나가는
탈수현상이 일어나게 되지요.
이야기를 쭉 훑어보니, 바다에 대해 모든 것이 담겨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바다지만, 사실 우리는 바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요즘은 바다 오염도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인간을 위협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요.
국내 최대 과학관의 최고의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그런데 재미있기까지 한 과학책, 안 읽은 이유가 없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