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속가능한 부의 비결 - 돈의 노예에서 돈의 주인이 되는 삶으로 바꾸는 법
배종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부의 비결
돈의 노예에서 돈의 주인이 되는 삶으로 바꾸는 법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작년부터 재테크 관련 책들을 굉장히 많이 읽었고, 이 책도 그 일환의
하나였습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법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고 이해한 바로는
'지금 당장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실천하라!'
이것입니다. 너무 상투적이라구요? 너무 뻔하다구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정답은 흔하고 뻔한 것에 담겨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부의 비결] 의 저자 배종찬은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고,
건국대학교부동산교육협의회의 전임 교수로도 활동중입니다. 또한 구독자 12만 명을 거느린
유명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재테크 책을 쓴 분들은 대개 공통점이 있습니다. 흙수저, 어렸을 때의 가난, 지독한 노력......
가난을 경험했기 때문에, 서민들의 부자에 대한 갈망도 알고, 그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법도
좀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바로 실천해야 하는 것들 - 예를 들어, 고정적인 직업을 가질 것, 저축을
먼저 할 것 등 - 과 돈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6가지의 카테고리 안에, 저자가 생각하는 '돈'과 그것을 얻고 지켜내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소제목들이 호기심을 끌 수 있도록 잘 뽑은 것 같아요. 당장 읽고 싶어지게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틀 동안 완독을 했는데요, 아마 책 읽을 여유시간이 충분했다면 하루만에
다 읽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잘 읽힙니다.
각 장마다 돈과 관련된 명언이 적혀있는데, 저에게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글귀는 이겁니다.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지 못하면 언제나 남의 꿈을
이루는데 이용될 것이다. - 암바니
이 글은 재테크에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나 생각해봐야 할 글인 것 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이란 무엇일까요?
돈이 많으면 얼굴이 밝아집니다.
돈이 많으면 인격도 달라집니다.
돈이 많으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나뉘지는 않는지요? 물론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하다거나 돈이 없다고 다 불행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 지수와 가깝고 돈이 없으면 없을수록 불행 지수와 가깝다는 것입니다.
2장에서는 돈의 성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돈의 속성을 올바로 알고 공략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는 4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
돈의 법칙 1 : 에너지의 법칙
돈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사람에게만 긍정적으로 다가갑니다.
돈의 법칙 2: 제곱의 법칙
돈이 들어올 때는 갑자기 물밀 듯이 들어옵니다.
돈의 법칙 3: 밀물 썰물의 법칙
돈은 들어올 때 잘 가두어야 합니다.
돈의 법칙 4: 파괴 블랙홀의 법칙
많은 돈도 관리하지 못하면 돈은 파괴적으로 바뀝니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 같은 3장의 내용 '돈 버는 법'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김빠진다구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실망할 내용이겠지만,
이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죽을만큼 일해보지도 않고, '내 수중에 돈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된 일이니까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죽도록 일해 고정수입을 늘리고, 수입의 20% 이상을
저축하여 종잣돈을 모아 투자를 한다! 이것이 핵심인 것입니다.

'돈이 생기면 늘 꼬이는 돈파리를 조심하세요.'
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순식간에 주변에 퍼집니다. 그리고 돈 냄새를 맡고
이런저런 핑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이를 경계하라는 내용입니다.
얼마전 읽은 김승호씨의 '돈의 속성'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은 돈관리의 기본이며,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바로,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죽을 각오로 내 돈을
벌었다면, 죽을 각오로 내 돈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20~30대가 특히 주의해야 할 내용도 담고 있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는 법보다 소비하는 법을 먼저 배우면 평생을 돈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부자가 되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는 책이라고 기대한 분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원론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실천하느냐 따라 누구에게는 진짜
부자로 인도해줄 내용이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재테크 관련 책을 많이 읽어온 저에게도, 새롭고 특별한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느슨해진 경제관념을 다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