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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 ㅣ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평점 :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있고 핫한 책이 있다면 '엉덩이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엉덩이탐정을 한 번도
안 읽은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아이는 없을꺼에요.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되는 중독성있는 책이죠. 내용도 그림도 너무너무 재미있고 귀여운,
그런 책이에요.
외출하고 돌아오니,
엉덩이탐정이 도착해있었어요. 손도 닦지 않은채, 박스를 뜯어서 그대로 읽어버리네요.
함께 온 꼬북칩에는
관심도 없어요. 오로지 엉덩이탐정입니다. ㅎㅎ
또 하나의
선물, 추리일지도 핫!!
합니다. 작은 사이즈라서
아이들 가방에 쏙 넣어다니기 좋고,
단어장이나 아이들
메모장으로 사용하기 딱 좋네요.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범인을 찾으면 진지한 얼굴로 유감없이 쏘아대는 방귀,
?
그런데 아이큐는
1,104인 천재....
엉덩이를 닮은 얼굴
뿐 아니라 행동까지 방귀 그 자체인 이런 탐정,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가장 기상천외하고 개성 강한 탐정인 것이 분명합니다.
뛰어난 추리력과
빈틈없는 탐정이 입에서 지독한 방귀를 뀌어서 범인을 잡는다는 설정이
?
어린이를 사로잡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엉덩이탐정
7권.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 은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게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
지금껏 엉덩이탐정
시리즈를 통해 다져진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추리력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
기발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는 두 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인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은
숙녀 코알라 양의 방문으로 시작됩니다.
엉덩이탐정이 말을
걸기도 전에 코알라 양은 귀신을 잡으러 같이 가 달라고 합니다.
텅 빈 '전망
여관'에 오싹한 눈알 귀신이 나타나 친구들이 잔뜩 겁을 먹어 마을 공원에
?
놀러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신을 물리치고 공원을 되찾고 싶다는
?
코알라 양을 따라
전망 여관으로 향한게 된 엉덩이 탐정.
엉덩이탐정의 묘미 중
하나인 책속 활동들도 역시 재미있습니다. 징검돌 미로 찾기,
?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는 저희 아들도 진짜
좋아하는 아이템들이에요.
?
어쩜 책을 볼
때마다 까르르~~ 거리면서 찾는지 귀여워 죽겠습니다. ㅎ
7권에는 추리과정이
꽤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인상적이에요. '현장 물건의 상태를 관찰하여 사건 시각 파악하기'
'현장 밖까지 꼼곰히
관찰하여 또 다른 입구 찾기' '안과 밖 다른 점 찾기' '앞으로 일어날 일 유추하기' 등
다양하고 화려한
추리를 선보이며 관찰력 뿐 아니라 사고력, 통찰력까지 두루 갖춰야 하는 뛰어난 탐정의
?
면모를 선보이는 엉덩이
탐정. 엉덩이라고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답니다. ㅎㅎ
귀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추리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른인 저도 몰입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엉덩이 얼굴에 얼마나
진지하게 추리를 해나가는지 저도 반했어요.
전망 여관의 귀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엉덩이 탐정은 멋지게 해결을 했을지는
책으로 만나보세요.
두 번째 이야기인
'주인을 알 수 없는 장물' 은 시계의 주인을 찾는 내용입니다.
?
전망 여관에 귀신
소동이 일어나고 나서 며칠 뒤, 견공 경찰서 말티즈
서장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
달려간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빈집 털이범에게서 돌려받은 시계의 원래 주인을 찾을
수가 없어
?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티즈 서장의 말에, 엉덩이 탐정은 자신이 진짜 주인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시계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굴뚝 구멍이 '별' 모양인 집 뿐입니다.
전망 여관 2층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굴뚝 구멍이 별 모양인 집을 찾아낸 둘은 곧바로
그 집을
찾아가보지만, 집주인은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이 내미는 시계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더니
커튼을 닫아
버립니다. 과연 엉덩이 탐정은 시계의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꼼짝도 안 하고 한
권을 다 읽고나서야 일어납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들이 읽고 나면
저의 차례죠. ㅎㅎ
올컬러 삽화와
만화구성까지 어우러져서 꽤 두꺼운 책이지만 몰입하게 되는 책이라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봐도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에요.
겨울방학때 시리즈를
다시 다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미 실행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