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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탐구 생활 2 : 여행과 문화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ㅣ 남북 탐구 생활 2
김덕우 지음, 유난희 그림, 박영자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평점 :
어쩌면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북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남북탐구생활!!
아들은 이 책을 참
좋아해요. 수시로 책꽃이에서 꺼내어 읽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2권이
도착하자, 두 권을 모두 갖다놓고 읽고 읽고 또 읽더라구요. 그만큼 재미있어요.
남북탐구생활
2편에서는 여행과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사실 북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 편파적인데, 이렇게 책으로 자세히 알게 되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어른들도 딱히 알려줄 것이 제한적인데 말이죠.
남북탐구생활 캐릭터는
귀여움 뿜뿜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스티커까지 함께
들어있어서 아들 입이 귀에 걸렸어요.
북한의 중심지 평양,
북한의 주택과 군대, 관혼상제, 문화유산 등을 비롯해 기후와 자연환경,
야생동물, 지하자원 등
북한의 자연도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도 꼭 읽고
가세요. 평양 소학교에 다니는 리혁신과 서울의 김서울이
함께 북한을 누비며 소개를
해줄거거든요.
평양은 북한의
중심지에요. 서울과 비교했을 때 크기는 세 배이지만, 인구는 삼분의 일 정도에요.
그리고 오랫동안 한반도
북쪽 중심지였기 때문에 유적도 많은데 특히 고구려 시대의 유적이 많아요.
기록에 의하면 평양의
대표 음식인 평양냉면은 고려시대부터 먹었다고 하네요.
북한에는 어떤 문화유산이
있을까요?
북한에는 고조선,
고구려, 고려 시대 문화유산이 많아요. 평양에는 고구려 때 수도를 지키기 위해 쌓은
평양성,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의 무덤 등이 있고, 고려시대 수도였던 개성에는 첨성대, 만월대 등이
있습니다. 개성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음식문화는 지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서해와 인접한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는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젓갈이 발달했어요. 산이 만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어려운 함경도 산간 지역에서는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소금을 많이 쓰는 조리법이 발달했습니다.
각 주제별로 4컷 만화가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전달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세요.
북한의 서비스 시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북한에도 다양한 서비스
시설이 있습니다. 도시마다 정부가 관리하는 목욕시설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찜질방이 있고,
우리나라의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하는 가게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북한에도
택배서비스가 있습니다. 북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주는 '송달
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봐요. ㅎ
북한 정권은 노래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자 해서 지도자와 일에 관한 노래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부르는
동여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북한에 알려져있는
우리 가요도 많다고 하네요.
우리와 다른 점을 하나
꼽으라면, 우리나라 가수들은 대부분 연예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북한에서는 가수들이 북한
정권에 소속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모란봉 악단의 단원들은
공식적으로 소위 이상의
계급을 가진 군인 신분이래요.
책의 뒷장에는 북한용어를
정리해놓았습니다.
북한언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볼 수 있어서 학습적으로도 좋은데 재미있는
언어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웃음도 절로 나요~~
현재 북한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과 가깝게 다룬 책 <남북탐구생활2>로 북한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