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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지음,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김장을 담그고 따뜻한 내복과 외투 그리고 장갑과 목도리등을 준비를 하는데 그럼 동물과 식물들은 어떻게 겨울나기를 준비할까?
솔직히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사계절동식물]편을 만나지 못했다면 모르고 있을뻔한 내용들이 참 많았고, 특히 자연의 생태를 사람들이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다람쥐의 양식인 도토리를 가져와버리면 다람쥐들이 굶어 죽고 말텐테~ 자연이 잘 살아야 사람들도 잘 살수가 있을텐테~ 걱정걱정이다. 미래엔 다람쥐를 못보는것은 아니지!
그럼 동물과 식물들은 어떻게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지 알아보자
맨 처음 만날 친구는 나무
메마른 나뭇가지를 자세히 보면 겨울눈(나무나 여러해살풀이 겨울을 지내기 위해 만드는 것으로 잎이 떨어진 자리에 나요.)을 볼 수 있다. 나무는 겨울눈으로 겨울나기를 한다. 나무마다 겨울눈의 모양이 다르지만 거의 모든 겨울눈은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단단한 바늘잎으로 덮여있고 그 위를 솜털, 끈끈한 진액아 둘러사고 있다. 그럼 겨울눈은 어떻게 구분할까? 나뭇가지의 끝에 붙어 있는 겨울눈은 끝눈, 나뭇가지 곁에 붙어 있는 겨울눈은 곁눈이라고 한다. 또 겨울눈은 앞으로 무엇이 될지에 따라 꽃이 될 꽃눈과 잎이나 줄기가 될 잎눈, 잎과 꽃이 같이 나올 섞이눈으로 나눌수 있다. 그리고 겨우내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상록수도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는 겨울눈을 달고 있다.
두번째는 식물
식물들은 겨울에는 광합성을 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추위 때문에 잎을 내고 꽃을 피울 수 없으니 꾀를 내어 겨울을 지낸다.
어떤 꾀인지 알아볼까?
씨앗으로 겨울나기=추운 겨울동안 쉬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봄이 오면 싹을 틔운다.(모든 곡식과 분꽃, 나팔꽃, 채송화, 봉숭아등)
잎과 뿌리로 겨울나기=추운 바람을 견디기 위해 잎을 땅바닥에 낮게 깔고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다.(민들레, 냉이, 엉겅퀴등)
알뿌리로 겨울나기=줄기와 잎, 꽃등은 시들어서 죽고 알뿌리로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다.(달리아, 수선화, 튤립, 글라디올러스등)
땅속줄기로 겨울을 나되요=열매처럼 먹는 것들인데, 이 열매가 바로 땅속줄기다.(감자, 토란, 연, 백합등)
셋번째로 벌레
벌레들이 겨울을 나는 장소에는 공통점이 있다. 추위와 적으로부터 몸을 안전하게 지킬수 있는 곳. 그럼 벌레들이 겨울을 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로 겨울나기= 몸에서 끈적끈적한 액체와 거품을 내놓아 알집을 만든 다음, 그 속에 알을 낳아요. 알집은 겨울동안 알을 추위로부털 보호해 준다. (사마귀, 귀뚜라미, 메뚜기등)
애벌레로 겨울나기 = 장수풍이, 사슴벌레의 애벌레는 나무 속에 구멍을 파고 겨울나고, 잠자리는 애벌레로 물속에서 겨울나기를 한다. 나무 속이나 물속이 좀 더 따뜻하게 보호해 주기 때문
번데기로 겨울나기 = 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의 색과 비슷한 보호색르로 한다.(호랑나비, 쐐기나방)
네번째로는 동물
동물들은 겨울잠으로 겨울나기를 한다. 겨울잠의 종류에는 두가지가 있다. 완전히 얼어버린 상태에서 죽은 둣이 자는 깊은 겨울잠이 있고, 중간 중간 깨면서 자는 얕은 겨울잠이 있다.
그럼 깊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는 어떤 동물이 있는지 알아보자.
개구리, 뱀, 도롱뇽 같은 변온동물 그리고 항온동물인 고슴도치와 박쥐다.
그럼 이번에는 얕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알아보자.
추워지면 잠을 자고 기온이 올라가면 깨어나 땅속에 묻어 둔 밤, 도토리등을 먹고 다시 추워지면 잠을 자는 다람쥐와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가끔 일어나서 먹을 것을 먹기도 하고 새끼를 낳아서 기르기도하는 곰
동물과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살펴보았는데~ 봄을 기다리고 봄을 위해 열심히 겨울동안 준비하는 동.식물들의 모습에 지금껏 살아온 나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동.식물의 비밀을 하나 하나 알 수록 신기하고 신비롭다. 아무리 과학으로 증명할려고 애를 써봐도 그리 싶지 않는 이유가 분명있을거하고 생각한다. 이렇게 신비로운 곳을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마구 훼손하고 그러므로 자연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그곳에 있는 동.식물들도 같이 사라진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자연을 생각하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들을 배려해 보살핀다면 지금 보다 훨씬 아름다운 지구가 되지 않을까! 조금의 기대감을 가져본다.
아~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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