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 채우리 지식 100배 2
장세현 글 / 채우리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구려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제목만으로 나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받고 읽어갈수록 뭐라고 할까 다른 책에서도 이야기한 내용. 나는 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벽화에 얽혀있는 옛날 이야기를 기대했다. 기대감이 클수록 실망감도 크다고 하던데...내가 그 짝이 되고 말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둘째마당 역사와 전쟁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와~ 정말 대단한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먼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것은 소리를 내는 화살 "명적"이다. 특수한 화살인데 화살촉 부분에 동그란 구슬 같은것이 달려 있어 날아갈때 '쉬익'하는 위협적인 소리를 낸단다. 전투시 신호용으로 쓰이는데, 사냥을 할 때는 짐승을 죽이기보다 소리로 기절시키거나 생포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또 하나의 고구려에는 이름난 활이 있다. 그것이 바로 맥궁있다. 이것은 짧으면서도 탄력이 매우 좋아 멀리까지 화살을 날릴 수 있다.

그리고 창에도 찌르는 날이 한 가닥으로 된 , 두 가닥인 모차, 세갈래의 삼지창인 , 갈고리가 달인 창인 , 두개의 곁가지가 위아래로 엇갈린 등이 있다. 이 중 갈고리창은 말을 탄 적을 끌어내리는 데 효과적이란다.

칼 또한 도와 검으로 나눈다. 한쪽만 날을 세운 는 칼등이 뒤로 휘어져 베기에 적합한데 반해, 은 앞뒤로 날을 세우고 끝이 뽀족해 찌르는데 유용하다. 고구려인들이 많이 쓴 칼은 '환두대도'다. 손잡이 끝에 둥근 고리가 달려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느데, 찌르기보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적을 베는 데 주로 쓰였다고 한다.

정말 특이한 못신. 바닥에 뾰족뾰족한 못이 달려 있다. 이 못신은 전투 도중 달려드는 적군을 말 위에서 내려칠 때 사용된 무기라고 한다.

철갑기병은 사람뿐 아니라 말까지도 투구와 갑옷을 완전히 무장했다. 까닭은 화살이 비오듯 쏟아져도 끄떡없이 전쟁터를 헤집고 다닐 수 있단다. 그 뒤로 경마기병, 다음으로 창, 칼, 도끼, 활을 든 보병이 뒤를 따른다.

철갑기병은 적군의 옆구리를 들이 치고 경마기병이 뒤쪽으로 돌아가 공격을 하고, 보병이 육박전을 벌인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꼭 영화의 한장면인 전투신을 보고 있는것 같았다. 고구려의 다양한 무기와 군사력을 엿볼 수 있어 참 좋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483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