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만 보고 숲은 못 본다는 표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숲을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 오히려 숲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게더 나을 수 있다. 숲은 너무나 방대하고 어두컴컴한미지의 공간이다. 대신에 단 한 그루의 나무를 선택하자. 가까이 다가가서 나무를 보고, 관찰하고, 거기서 시작하자.
스타인벡이 「분노의 포도』를 써 내려가는 고통을이겨낸 유일한 방법은 매일 한 줄씩, 한 장씩 글을쓰는 것이었다. 작품 전체를 생각하는 일은 너무나숨이 막힌다. 그는 매일 책상에 앉아 조금씩 글을 썼다.  - P29

미국 소설가 E. L. 닥터로는 훌륭한 말을 남겼다.
"글을 쓰는 것은 밤중에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우리는 헤드라이트 너머를 보지 못한다. 그렇기에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다." 목적지가 불확실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창조의 과정에서는 그것이 오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영국 화가 브리짓 라일리를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예술가가 목표를 가지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로중요한 것은 시작이다. 우리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목적지를 만난다. 이것이 우리가 발견해낸 사실이다." - P30

전혀 반갑지 않은 공허함과 마주할 때면 이노는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마감이 코앞에 있을 때조차) 무언가 반직관적인 일을 한다. 그는 심연 속으로 자신을 내던진다. 영감을 쫓는 일을 그만두고 싸움을포기한 채 권한을 넘겨버리는 순간, 그의 운명은 전환을 맞이한다. 그는 이렇게 썼다. "포기하는 순간나는 갑자기 다시 한번 살아난다." 아이디어는 서서히, 언제 그랬냐는 듯 되돌아온다. 이 일은 억지로아이디어를 따라다니는 노력을 그만뒀을 때만 가능하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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