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이 계속되면 주말에는 늦잠을 자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일부러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를 권한다. 이미 설명한 대로 교감신경은 낮, 부교감신경은 심야에 최고치에 이른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자면 자율신경계가 흐트러져 오히려 피로가 쌓이게 된다. 피로를 빨리 회복하고 싶다면, 주말에도 평소와 같은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취미 생활이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해 보자. 몸과마음의 생기를 되찾으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잡히고 피로 회복에도도움이 된다.
귀가 후 소파에 앉자마자 피로가 갑자기 몰려와 좀처럼 집안일을 시작하기 힘든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 번 꺼진 스위치를 켜려면 매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는 더 큰 피로를 초래한다. 녹초가 되어 귀가한 날일수록 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집안일과 해야 할 일을 먼저해치우는 게 좋다. 그러면 밤의 릴랙스 타임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도 빨리 해소할 수 있다. - P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