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IT의 역사 -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혁명 거의 모든 IT의 역사 시리즈 1
정지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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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라는 신세계가 열리며 나타난 3대 절대 지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구글. 

그리고 이 세 나라를 이끌어가는 군주인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에릭 슈미트.  

(공교롭게도 이 셋은 모두 동갑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 IT세계를 평정했던 온갖 무림 고수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성.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마치 삼국지를 읽는 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IT에 대한 통사적인 지식과 앞으로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된 것은 덤이겠지요. 

IT업종에 종사하면서, IT회사가 성공하기위한 요인이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되짚게 되었지만...솔직히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일견은 천재적인 창의성과 지속적인 혁신의 역량이 필요한 듯 보이고, 또 일견은 IT 대세의 흐름에 잘 발 맞추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어쩌면 운이라 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해 보이고... 

정답은 셋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겠지요. 

굳이 IT의 역사를 공부한다는 마음 없이도,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을 읽듯이 읽다보면 IT업계에서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는 일들의 맥락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소양을 저절로 갖출 수 있다는데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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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펙트 - 전 세계 5억 명을 연결한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의 인사이드 스토리 에이콘 소셜미디어 시리즈 6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지음, 임정민.임정진 옮김 / 에이콘출판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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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be lame! 따분해지지 말자. 

우리가 알고 있는 무려 전세계에 5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회사 페이스북의 표어라고 한다. 

Don't be evil! 악해지지 말자라는 구글의 표어를 재치있게 모방한 것이지만, 어쩌면 저 단어 속에 페이스북에 대한 모든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 

 이 책은 대학교 학생들이 대학교 기숙사에서 장난스럽게 시작한 서비스가 어떻게 큰 제국을 형성해 냈는지 그 과정을 생생히 그리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주커버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 좀 특별나고 괴짜 같은 녀석이 운 좋게 기발한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서 회원을 모으고 떼돈을 벌었다는 생각..정도 에서 벗어나, 세상을 움직이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어떤 조건을 갖추고 어떤 것을 고민하였는지, 무엇을 갖추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정리한 주커버그의 성공의 요인은.. 

따분해지지 말자 라는 표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열정」이다.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그 일이 가치를 부여하고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능력이다. 둘째는 어려움이 맞닥뜨렸을때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내는「지구력」이다.  세번째는 주변에 훌륭한 사람을 가까이 두고 그들로부터 배움을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관계의 역량」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뽑자면 항상 먼 미래를 바라보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개인적인 천재성이나 운 또한 주커버그의 성공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나, 그러한 천재성과 운을 실재화 시킨 것은 바로 저러한 역량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속에는 대학 기숙사에서 시작해서 현재의 페이스북이라는 거대 회사를 만들기까지 닥쳐오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들을 저런 역량을 활용해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그 재미는 독자 여러분이 책 속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책이 좀 길긴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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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심리학 -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
이철우 지음 / 경향미디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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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해오면서도, 정작 힘든건 일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사람간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업무에서 성과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안고 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심리학적인 요소와, 나의 성격 특성을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가늠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도 나와 있지만, 이 책에서 제시해 주는 방법이 사실 비법이라고 하기엔 어렵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했다고 보인다. 

 하지만 인간관계 자체가 이를 위한 어떤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며,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붙여두고 관계에 어려움을 느낄때마다 다시 한번 곱씹어본다면 그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비법들이 어렴풋이나마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1. 스몰토크에 익숙해 져라. 스몰토크에 익숙해져 대화가 끊긴다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말을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2. 상대의 말을 잘 들어라. 상대의 말을 중간에 잘라서는 안되며, 마을대로 화제를 바꾸거나 제멋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 

3. 상대와 시선을 맞춰라. 적어도 중요한 말을 할 때라도 상대의 눈을 쳐다보면서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 가급적 미소를 지어라. 

4. 상대를 일관되게 칭찬하라. 10번 칭찬하다 1번 비난을 해 버리면 앞에서 칭찬한 것들의 효과는 싹 사라진다. 

 5. 사람을 만날 때 미리 각본을 짜 두지 말라. 

6.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날카로운 비평과 공격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논쟁은 금물이다. 상대방의 약점을 재료로 하는 유머도 삼가야 한다. 

7. 조금 손해를 보라. 사활이 걸린 이익이 아니라면 조금 손해를 보겠다는 자세를 취해 보라. 반드시 훗날 더 이상의 이득으로 돌아온다. 

8. 상대의 인간성을 바꾸려 들지 말라. 인간성이란 바뀌지 않으며, 인간성이 나쁜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게 맞는 정도만 맞추어 주면 된다. 

9. 어쩔 수 없는 일로 고민하지 말라. 아무리 해도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로 고민하지 마라. 이것만 안 해도 관계는 술술 풀린다. 

10. 직관을 중시하라. 첫 순간의 느낌을 중요시하고, 감이 좋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유지해라. 

11. 모든 것은 잘 되게 되어 있다. 지금의 어려움은 내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그 해답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관하다보면 해답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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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괴짜경제학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레빗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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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춘, 테러리스트, 이타주의, 온실효과 등 주류 경제학에서는 잘 다루지 않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통해 고찰하고 있다.  

매춘이라는 비즈니스의 특성과 그 변화 양상, 누가 테러리스트로 자라며 테러가 미치는 경제적 효과, 유능한 의사를 찾아내는 방법 등 기존 경제학의 이론의 틀에 묶이지 않으면서 일반인이 쉽사리 관심을 갖지 않게되는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전체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로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인간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였다.  

책의 주제 자체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어떤 현상에 대해 분석할 때 각 현상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규칙이나 원리를 이해하려는 독자는 책 자체가 난해하고 잡다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다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떤 현상이 단 하나의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항상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둔다면, 앞으로 어떤 선택 앞에 맞닥뜨리게 될때 보다 넓은 범위에서 사고하는 기회를 갖지 않을까 한다. 

 무더위에 짬짬이 읽기에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다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는 가급적 독서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춘 살인 등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전체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슬쩍 보게되는 경우, 독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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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클래식판)
데일 카네기 지음, 강성복 옮김 / 리베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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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다보면 한두번쯤은 여러사람 앞에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런 경우 대개 당황하여, 제대로 말한마디 못하고 허둥지둥 거리다 내려오게 마련인데, 이 책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이 워낙 고전이다보니, 데일카네기가 이야기하는 성공대화론이 요즘 세상에는 별로 색다를것이 없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열정적으로, 진실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감동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심리학에 기반한 대화방법 등 정교한 이론적 기반에 근거한 책들에 비해서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고전은 그 자체로서 힘이 있는 듯하다. 

아마 이후 쏟아져 나온 수많은 연설 관련 책들이, 대부분 이책의 내용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어디 연단에 올라가 연설할 일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양서로서 특히 책 안에 열거된 여러 좋은 연설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참고로 나는 시내 서점에 나갔다가 한권에 5천원으로 할인 판매할때 샀는데, 정말 횡재한 기분이다. ^^  종종 서점 나들이를 해야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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