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맘 처방전 : 0~7세 편 - 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하는 엄마들을 위한
박윤미 지음 / 무한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버럭맘 처방전

박윤미 / 무한










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하는 엄마들을 위한!!! 이 문구에 공감하는 엄마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아무래도 첫 아이를 키우면서 자주 그랬다.

잠든 아이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내일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지만 또 반복되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반성하는 마음 조차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고는 큰일이나 싶었다.

어느새 나는 버럭맘이 되어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인데 내가 직접 경험해 보고서야 진정으로 느끼게 된다.

교양있게(?)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은 교양과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그래도 가능하면 화는 내지 않고 키우고 싶었는데.

화를 내는 이유는 사실 내 안에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들여다보며 치유의 과정도 가져보자.

'나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프롤로그처럼,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 지도 알아본다.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책대로 육아가 되지 않았던 진짜 이유,

나를 알고 나면 육아가 쉬워진다,

엄마의 언어습관 체크,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공감 대화법,

가족의 자존감을 '업' 시키는 기적의 대화법.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엄마인 '나'에 대해 먼저 아는 것인 것 같다.

어린시절의 경험 또는 상처들이 아이들 키우면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만약 상처가 있다면 그것을 알고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내가 직접 따라해봄으로써 그 과정의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다.

그러고난 후 비로소 아이, 그리고 남편 등 가족에 대한 처방전도 배워본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쉽게 상처주는 행동이나 말들을 고치기 위한 방법도 들어볼 수 있다.


어떤 아이로 키울지보다 어떤 부모가 될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책 속의 말이 나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반성할 기회를 갖게 해준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사랑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나와같은 버럭맘을 위한 처방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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