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통합교과
소중한 나의 몸 특별한 나의 꿈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서야 관심갖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1,2학년 교과 과정에 변화가 있었단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나뉘어 있던 과목을 '통합교과'라는 새로운 과목으로 합친 것이라는 것.
학기별로 한 권의 교과서가 아니라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진 한 권의 교과서로 통합해서 배우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 '통합 1,2학년군 나'에서 다루는 내용을 중심으로 담았다고 한다.
나의 몸 이야기, 나의 꿈 이야기,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 학습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어 아이들 스스로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책은 나의 몸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친구들, 엄마, 아빠, 그리고 동물들까지.
남자, 여자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의 특징과 그 이유를 알 수 있고 우리 몸이 어떤 일을 하는 지도 배울 수 있다.
나를 보호해주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정보를 주고 느낄 수 있게도 해준다.
신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글을 읽기 전에 재미있는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게 만든다.
각 그림옆에 붙은 명칭과 설명을 통해 쉽게 우리몸에 대해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예비 초등학생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뼈가 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알 정도의 나이가 되었지만 관절, 근육 등에 대한 것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우리 몸과 관련된 이야기까지 모두 살펴보고나면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다.
우리 몸이 자라면서 생각도 자라고 꿈도 갖게 되고...
7살 딸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왔다.
그러고보니 꿈이라는 게 무엇인지조차 알려준 적이 없었던 것이다.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들이라면 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꿈은 무엇인지 알아야 할 때가 왔다.
책에선 그것에 대해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설명 대신 책을 통해 알아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책을 읽고보니 나는 왜 이렇게 설명을 해주지 못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는 어떤 꿈을 가지게 될까. 상상도 해보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도 배우게 될 것이다.
초등학생이 된 자녀들에게 부모가 미리 알려주고 당부해 둔다고 해도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통합교과는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엔 나의 몸과 꿈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생각해두는 것도 미래를 꿈꿔야 할 예비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