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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 불안과 결핍을 성장과 치유로 바꾸는 엄마의 마음멘토링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3월
평점 :
육아관련 프로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나, 부모라는 프로를 통해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마다 느꼈던 점이,,,
도대체 전문가분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쪽집게 처럼 읽어 낼 수 있었을까. 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도 아니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는 건데 어떻게 정답을 맞추듯 아이의 상처난 마음을 알아채셨을까요...
이책을 읽다보니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도 정답이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 저희 아이의 심리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읽어내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떨 때 상처를 받는지도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이에게 상처 주는 일도 없어야하는데
왠지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는 거 같아 그 생각에 저 자신의 마음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이제 습관적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목을 읽고 무서워졌습니다.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않는 것인데 아이에게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일까.
이책을 읽고 싶었고 제목에 끌렸던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고, 아이가 상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더이상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이미 받은 상처또한 치유해주고 싶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화를 내거나 폭력적이거나...하는 것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하지요.
대부분의 문제들은 아이가 바라는 사랑과 관심을 주면 해결된다고 하네요.
단, 문제 행동을 했을 때 관심을 주면 문제 행동이 더 증가하니 그 부분은 잘 알아둬야 할 거 같아요.
아이의 문제행동이 보일때 걱정과 함께 심리치료등을 받기 위해 상담센터등을 찾아가기도 하는데요,
이책은 그러지않고도 엄마의 사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이 관찰일지를 통해 아이의 예전행동과 달라진 행동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부분도 있는데
저도 따라해보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도 이책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도록 하거나 글로써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놀이를 통한 방법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그린 책을 통해 치료할 수 있기도 하고요.
전 이책에서 알려 준 도움이 될만한 책의 제목을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부모는 없겠지요.
저 또한 그렇고요.
이책은
우리 아이가 받은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저와같은 입장에 계신 많은 분들도 이책을 통해 더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