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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모험 - 꼬마곰 에코가 알려 주는, 지구를 보살피는 12가지 방법 ㅣ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4
마리아 비예가스.제니 켄트 지음, 라우라 오소르노 그림, 이민정 옮김 / 현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04
에코의 모험
환경문제, 예전부터 그랬고 여전히 중요한 고민거리인데요,
에코의 모험은 환경이라는 주제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환경 그림책이에요.

꿀을 좋아하는 꼬마곰 에코는 꽃을 꿀로 바꾸고 싶어 벌을 찾아 숲으로 가요.
하지만 벌집은 모두 말라 있고 어디서도 벌들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걱정이 된 에코는 벌들을 찾아 나서게 되요.
그러면서 만난 사람들로 부터 그들에게 처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길을 떠난 에코는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교수님에게 벌들을 보았는지 묻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소비지상주의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바쁘다고 해요.
교수님은 소비지상주의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에코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욕심 많은 왕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지요.
다시 길을 떠난 에코는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이번엔 대기 오염의 문제와 해결방법을 듣게 됩니다.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는 매연, 스모그, 산성비, 프레온 가스, 온실 효과 등이 있지요...
책은 대기 오염을 줄이는 방법과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물어 아이가 지구를 지키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붙일 수 있게 되어있어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었고요.



그 다음은 바닷가에서 만난 문어 할아버지로 부터 인어공주 이야기를 통해 수질 오염에 대해,
주술사로부터는 파괴되어 가는 열대 우림에 대해,
빙하에서 만난 게로부터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그 외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무엇이 있는지,
가난과 굶주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
우리에게 닥친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에요.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데에는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다보니 심각성을 더 느끼게 되고 걱정도 많이 되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살기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실천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고 실천으로 옮긴다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지금의 지구의 환경을 우리 아이들이 되살리고 보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에코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