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 Kim (바비 킴) 2집 - Follow Your Soul
바비 킴 (Bobby Kim)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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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좋고 나쁨..멜로디의 좋고 나쁨...피처링 한 인물들의 구성원의 조합...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오로지 바비 킴, 이사람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한 앨범.

조용한 휴일 오전 난 커피를 만들고, 나의 동지 최군은 거실창 블라인드를 걷어제치고 우린 바비 킴을 듣는다...그의 울림이 우리의 휴일 오전을 충만하게 채워준다.

멀리 넓게 퍼지다 다시 가슴에 안착하는 바비 킴의 목소리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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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텀
찰스 부코우스키 지음, 석기용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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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고단하다. 읽는 내내 주인공 헨리의 고단함이 처절하게 느껴져 나마저 곰 열마리는 얹고 있는 것 마냥 피곤했다. 중퇴-백수-일일노동자-비정규직-노가다-주민 자치 실업센터-비정규직-백수 ,,,,,,,,,이 책의 줄거리다. 다른게 아무것도 없다.

어느 한 남자의 아주 고단한 '실업기' 라고 해야하나?  무척이나 지루할 법도 하다. 책의 소재는 한낮에 틀어놓으면 백발백중 낮잠에 빠져드는 DVD 한편이니...모 이미 영화로도 맷 데이먼(?)인가가 주인공으로 해서 나왔다고도 한다. 별을 클릭하란다...글쎄 일단 3개를 준다. 왜? 이 책은 너무나 주관적이다...읽는 이에 따라서 그 느낌이 천차만별일 수 있겠다 싶다.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꼭 읽어봐 라고 할 수 없다. 책을 좋아라하는 친구한테 편견없이 선물할 수 있겠다 싶다. 개인적으론 책의 소재에 비해 책의 지루함의 정도는 적다. 아주 재미없는 소설로 내려앉을 수도 있었겠다 싶다. 하지만 작가의 군더더기없는 글 솜씨가 그래도 읽힐 법만 내용으로 이 책의 수준을 올려늫은 듯 싶다. 소재 대비 내용이 좋은 책으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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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로알드 달 지음, 권민정 옮김 / 강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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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야기꾼 로알드 달...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황당무계한 스토리들을 풀어놓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다.  가당치도 않는 일들을 일상으로 끌고 들어와 스펀지에 파란잉크가 소리소문없이 스며드는 것 마냥 그의 황당한 7개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오감안에 스며들어오고 만다. 어찌보면 이 황당한 이야기들은 너무나 유치하다.--요가를 통해 공중부양을 하는 요가수련자를 쫒고, 거북의 등을 타고 달아난 소년이야기-- 그러나 어릴 적 엄마가 들려주던 그 황당한 마귀할멈의 이야기나 경찰관 아저씨 이야기가 그 시절 내가 어렸기에 완전히 믿겨지었던 것과 같이 로알드 달의 이 wonderful 한 이야기들은 잠자리 머리맡에서 조근조근 들려주는 엄마의 그 목소리로 나에게 옛날이야기 7편을 선물한다. 그래서 로알드 달, 그를 우리는 주저없이 "이야기꾼"이라 부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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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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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라 말하기- "형만한 아우는 없다." 차라리 다른 제목으로 - <우리가 잊고 있던 사실들> 정도로..- 나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못땐 비평(?)의식의 발로였을까? 아니면 'TWO' 라는 "모자람"의 편견에 편승한 것이었을까?

1편에 인기에 2편을 내야했던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작가들이 모여 미방송분을 모아모아 억지춘향으로 간신히 페이지 쪽수를 맞춘듯한 느낌을 책을 읽는 내내 버릴 수가 없었다. 내가 모르고 알더라도 그 이름정도만 알고 있던 명사와 지명/이름에 대해서 사전처럼 그 뜻을 알게 해주 것에 대해선 고마움을 전한다. 하지만 1권에서와 같이 우리의 가슴을 아릿하게 하는 우리시대의 지식을 전해주는 목적은 상실되어버렸다.

내가 책을 덮으면서 했던 말....속편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했던 말....

"이럴 줄 알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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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 이란 이 책의 각주가 딱 이 책이다. 다른 설명은 구차스러울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일들이지만 무관심하여 아니면 걍 별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어서 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딱딱하지 않게 우리의 "가슴"을 슬쩍슬쩍 씁쓸하게 하면서 고발해 주고 있다. 일년에 한번씩 연말에 이렇게 일년에 있었던 사건/이야기들을 모아모아 사회에/우리에게 고발해주는 책이 발간된다면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우리/내 몸의 어딘가로 숨겨져 있던 사회의식이 그 싹을 바싹 말려버리는 일만은 피할 수 있으리라.

가끔 하늘을 올려 보라고 우리의 감성을 강요하는 책들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가끔 새벽에 만나는 폐지모으는 노인네들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있는 냐고 묻는 책들은 의외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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