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 태양, 물, 바람과 함께하는 좌충우돌 생태 여행
리오넬 오귀스트.올리비에 프뤼쇼.토마 가이 지음,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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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러지도 저리저도 못하고 있는 나의 현상태.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들이 요즘은 자주 나를 옥죄는 기분이 든다.

한동안 나의 사치스러움 중 하나였던 무작정 맘에 드는 책 사들이는 짓도 중단......삶의 낙이 사라진 공허한 상태...


7월 장마도 서서히 물러가고 휴가가 제철을 맞았다. 그러나 늘 그렇듯 신랑의 일정은 도무지 예측불허라 이달과 8월엔 피서를 갈 계획이 없다. (어차피 피서도 아니되겠군....)

그렇게 모든 "짓"을 중단한 상태에서 벗어나고픈 맘에 이리저리 뒤척이지만 딱히 떠올라 주는 건 없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나??....

그럼 가장 잘하는 짓, 좋아하는 짓부터 다시 시작하자...하고 서점에 들러 (인터넷 서점을 멀리하고..???--> 나의 사치스럼 짓에 물을 확 끼얹는 일종의 빈티짓이라고 할 수 있다...왜?? 10%의 압박에 눌려 당장 읽고 싶은 책을 서점에 그냥 고스란히 두고 나왔던 적이 한두번이랴.....) 일상생활에 도움이 안되는 책으로 사자....그러나 너무 내 맘을 한번에 띄우는 책은 이 시점에 안된다...싶어 고른 책이 바로 이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이다.

이미 tv에서도 소개 된 바 대로 프랑스의 3명의 청년이 세계여행을 하자 의기투합 후 친환경적으로 개조된 토요타 한대를 끌고 세계를 여행하는 책이다...그러나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게서 받은 느낌과 일상을 접목한 본인의 삶의 철학을 설파하는 여는 여행책과는 달리 이들은 위에서도 언뜻 언급한 "환경"이라는 주제를 달고 여행을 :프로젝트"화 하여 주로 오지와 미개발지역에서의 환경보존에 대한 노력과 경각심을 이끌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일반적 여행의 환상,,,바로 떠나고 싶다 라는 기분으로 일상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허나 여행을 통해 세계의 또다른 일면을 탐구하고 싶은 자,,,,들뜬 맘이 아니라 조금 차분하게 세상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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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0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따세 추천도서였는데, 아직 못 읽어봤어요. ㅠㅠ

pinpini 2007-09-0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세요.. 뜻깊게 그리고 반성하며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