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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쓰기의 즐거움
루이스 E. 캐트론 지음, 홍창수 옮김 / 작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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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서는 계속 질문하고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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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나는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책만을 읽었다.

 

그랬던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이다.

당시에 나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고, 나에게 주어지는 고통의 원인을 밖으로 돌렸다. 그러니 점점 더 고통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밖에..

 

지금 생각하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니었는데, 그 당시엔 세상에서 제일 비극적인 인간이라는 기분이 나의 머리와 가슴을 온통 휘감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지금은 잘 읽지 않는 자기계발서적이었지만 단 사람의 조언과 위로도 절박했던 나에겐 엄청난 힘이 되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 예술에 빠져있다.) 독서를 통해 나는 내 주변상황이 변해야 고통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내가 변해야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때는 책을 읽은 이유가 책에 엄청 의지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책뿐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책을 읽지 않던 나일 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다시 한계가 찾아 왔다. 어느 순간 나는 책 권수에 목매고 있었던 나를 발견한 것이다. 내가 처음 읽는 줄 알고 읽었던 책이 사실은 일 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니었다. 문제는 깊이 없는 독서라고 판단했고, 그 이후로는 짧게나마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심은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렸다.

 

사실 리뷰를 쓴다는 건, 책 한권을 읽는 것만큼의 시간을 할애해야 된다. 적어도 나처럼 리뷰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말이다. 나는 이것이 귀찮다. 하지만 귀찮은 것보다 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책을 통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하기 위해서는 읽는 자체의 행위만큼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해보는 행위도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그리고 이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평소에 읽는 도서, 또 독서모임을 통해 읽게 되는 책에 대한 머릿속에 있는 나의 견해들을 손끝으로 표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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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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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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