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04-11-02
또 들렸습니다. 그새 또 읽으셨군요^^;; 허삼관 매혈기...
전 읽으면서 중국인의 정서가 우리와 사뭇 다르다는걸 많이 느꼈답니다.
대문앞에서 지나가는 행인, 이웃들을 향해 한탄하는...허삼관의 마누라..
무슨 문제가 생기면 늘 저자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시비를 가려달라고
낱낱이 조목조목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사람들을 보며, 의아해 했답니다.
마지막엔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일락인지...이락인지...아파서 북경(?)병원가는 길에 틈만 나면 피를 팔다가
결국 쓰러지고, 찬물마시고 정신차려 피뽑고, 또 물마시고,
물이 만병통치약도 아닌데-_-;;
안타깝더라구요...
님 덕분에 다시 허삼관 매혈기를 떠올려 보네요~
그럼 다음에 또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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