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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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 리뷰

 

바야흐로 현사회는 지식기반경제사회이다.  지금 이런 흐름에서 창의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며, 창의성은 한 개인, 그리고 조직, 더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데 큰 몫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창의성 교육을 시키겠다고 수행평가를 실시하기도 하며, 기업에서는 창의성 확보를 위하여 천재 경영이 화두가 되기도 했었다. 사실, "한 사람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천재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창조적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천재가 몇 명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꿈에 떡 얻어먹기 만큼 힘든 일이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고루 발전하면서 시너지를 살려낼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보통 창의성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상상력이 기발해서, 남들이 생각도 못해내는 대단한 것을 발견해 내는 사람!" 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엉뚱한 상상력이 있는 사람만이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여태까지 줄곧 창의성에 대해서 '무엇을' 끄집어 내느냐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끄집어내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공저자인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음악, 미술, 과학, 수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성을 빛낸 천재적 인물들의 발상법을 주제로 삼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스트라빈스키, 피카소, 마르셀 뒤샹, 버지니아 울프, 리처드 파인먼, 제인 구달 등 창조성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무수히도 많은 유명한 인물들이 어떻게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했는지 보여준다. 그리하여 그들의 생각법을 관찰, 형상화, 추상,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등 13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이렇다. 사람은 수없이 하늘을 쳐다보았지만 하늘이 왜 파란지에 대해선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여기에 의문을 가졌던 최초의 인물은 19세기 물리학자 존 틴들이다. 그는 하늘의 색깔이 대기 중의 먼지나 다른 입자와 부딪쳐 산란하는 햇빛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생화학자인 알베르트 스젠트 기요르기는 일상적인 관찰을 통해 비타민 C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가 말하길 "내가 색깔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다. 나는 아직도 색깔을 좋아한다. 색깔은 나를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만든다. 나의 첫 번째 의문은 왜 바나나가 상하면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가였다." 그는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이라는 화합물이 산소와 작용하면 일종의 딱지인 갈색이나 검은색 물질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발견을 통해 기요르기는 그 다음 단계의 사고를 할 수 있었다. "식물은 두 종류가 있다. 상하면 검게 변하는 것과 상해도 색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그렇다면 왜 상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 식물이 있는가?" 답은 그 식물 안에 당 같은 화합물인 비타민 C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식물이 지닌 비타민C는 폴리페놀이 산소와 작용해서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갈색이나 검은색의 보호 물질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겉이 상했을 때 색이 변하는가(바나나)와 변하지 않는가(오렌지)를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과일들의 비타민 C 함유량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들은 노는 것도 하나의 상상하는 도구라고 하며, "일을 잘하려면 노는 것도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젓가락 행진곡도 러시아 작곡가인 알렉산드르 보로딘이 딸과 놀이로 피아노를 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면서.

 

더 많은 예들도 있지만, 너무 많기 때문에 이쯤에서 해두기로 하자. 결국, 저자들은 생각의 도구가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과학이든 예술이든 모든 해답은 동일한 창조행위를 통해서 구해진다고 한다. 특히 우리의 교육과정에 많이 경시되어 있으며 어떤 특별한 집단이나 잘 이해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쯤으로 알고 있는 예술이 창의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이 책 전반에 걸쳐서 인지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아르망 트루소가 말하길 "모든 과학은 예술에 닿아 있다. 모든 예술에는 과학적인 측면이 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라고 한 대목에서도 이는 드러난다.

 

그래서 우리가 간과해왔던 예술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예술과 창조성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보헤미안지수라는 것이 있다. 화가, 무용가, 작가, 배우 등 예술가들이 그 지역에 얼마나 사는지를 나타내는 것인데, 보헤미안 지수가 높은 지역은 창조지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의 가나자와, 미국의 뉴욕과 오스틴,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은 높은 보헤미안지수 덕분에 침체된 도시가 활기를 띠며 크게 발전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감성과 맞닿아 있는 예술은 편견을 없애고 창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와 음악, 미술, 공연 등 예술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에 나온 유명한 인물들이나 노벨상 수상자들 역시 과학자이면서도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예술을 통해서 연구의 업적에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석학인 이 책의 저자 부부 역시 아주 오랫동안 예술적 취미를 통해 연구의 성과도 높이면서, 인생도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교육이란 한 우물 파기식의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전인을 양성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지식은 하나로 통하며,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창의성의 대가가 될 수 있는 법이다. 우리의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핵심이라고나 할까? 상당히 와닿았다.

 

추가적으로, 책에 없는 내용이지만 창의성이라는 것이 창의성은 자유롭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일까?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후지츠의 전 회장 고바야시는, "안락한 곳에서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지혜라는 것은 벼랑 끝에 서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어 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에서 나온다"고 했으며,  1965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 리차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고등연구소의 과학자들에게는 최대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주어졌다… 생각하고 연구만 해도 되는 꿈 같은 환경, 강의 부담도 없고, 어떤 의무 조항도 없는… 모든 기회가 주어 졌는데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적인 면에 대해서 오해가 있을까봐 찾아서 덧붙였다.

 

여하간, 창의성에 대해서는 정말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겠지만 이쯤해두자. 상당히 좋은 책이면서도 어려운 책이여서 읽는데 많이 애도 먹고, 시간도 꽤나 걸렸다. 제대로 이 책을 이해하려면 한 다섯 번 이상은 읽어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어떤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편견을 가지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며,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 흠뻑 몰두할 수 있는 그런 자세만이 흩어져 있는 다양한 분야의 유용한 지식들을 하나로 모아 통합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성의 토대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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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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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성공한 대단한 여자가 있다. 세계 최고의 은행이라는 골드만 삭스라는 은행에 혼자의 힘으로 들어가고, 세계 매출 1위 기업 로열 더치셸이라는 회사에 입사해 억대 연봉의 글로벌 커리어 우먼이 되어 세계를 누비며 전 세계 50 곳의 나라에 발자국을 찍었다. 회사에서 준 아우디를 타고 다니고, 많은 외국인 인맥을 지니고 있으며 남미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발군의 춤실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뮤지컬 무대에도 섰으며, 발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서른 살의 나이에 많은 것들을 이뤄냈으며 그리고 이렇게 자서전까지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는 그녀는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후원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기도 했으며, 해맑은 미소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사람들을 환하게 해줄만큼 영향력도 있다. 그런 그녀는 누구인가?

 

이 책의 주인공 김수영, 그녀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가난한 집에서 살던 시골 소녀였으며, 문제집 살 돈이 없어서 헌 문제집을 주워다가 지우개로 풀기도 했고, 학교에서는 왕따에 가출까지 몇번 하고 중학교 중퇴를 했었다. 그런 그녀가 여수정보과학고라는 실업계 학교에 들어가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 우승자가 되어 언론을 휩쓸고, 고1때 110점 받았던 모의고사 점수를 엄청난 노력으로 375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꿈에 그리던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매우 놀랬다. 사실 그녀에 대해서 손미나 작가(전 아나운서) 아르헨티나 여행 책을 읽으면서 살짝 보았는데, 살짝 나온 이야기만으로도 대단하단 생각과 함께 더 많은 것들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읽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성공담을 읽어왔고,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여성들의 성공담도 읽었지만 왜 이렇게 더 와닿았을까? 그 첫 번째 이유로, 어렵게 시작했다는 다른 사람들도 그녀만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상처를 안고 있고 실력이 없었다고 했어도 나름대로 배경이나 집안 형편이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두 번째 이유는, 존 고다드처럼 자신이 원하는 꿈과 원하는 것들을 세부적으로 달성기한까지 적어놓고 하나씩 이루어갔는데 그 다양성과 삶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 놀랐다는 것이다. 다방면에서 분출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 끼를 가졌고,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모습에 놀라웠다. 그래서 그녀가 더욱 존경스럽고 부럽기까지 했다. 국내에서 첫 직장으로 골드만 삭스에 다니던 시절 25살 건강검진 결과 암세포가 발견되어 수술로 치료를 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정말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고 꿈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다고 한다. 그 꿈은 73개였고, 그 첫 번째가 "한국에서 태어나 인생의 3분의 1을 살았으니 다음 3분의 1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나머지 3분의 1은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살기"였고, 그 결과 그녀는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과감히 결정했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렇게 꿈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5년도 채 안되어 32가지가 벌써 이루어지고 있으니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삶에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그녀의 꿈에 대한 노력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간절하고, 치열했지만...사실 <꿈꾸는 다락방> 시리즈를 보면서 사진VD(vivid dream)기법을 이용해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미지로 구체화 시킨다고 하면서 살아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꿈을 만들었다면 그녀처럼 어느정도 명확한 기한을 제시하는 것만이 꿈을 목표로 만들고 목표를 현실화시키는 데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

 

그녀가 쓴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yberelf00)를 방문하여 블로그에 있는 여러 글들도 읽었는데, 해외 취업에 성공한 다른 이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는데, 자신의 경험담을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 타인과 자세하게 공유하고자 하는 열정에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업무에서도 여행에서도 자신의 삶에서도 프로인 그녀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나이 탓, 머리 탓, 환경 탓하면서 한 번 뿐인 인생을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단 내 자신에 대해서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지 알아야 하고, 원하는 것들이 있다면 글로 적어보고 그 꿈들을 생각하면서 의지를 삼아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Universe rewards the action"이라고 어느 유명인의 특강 중에 들은 말이 떠오른다. 우주는 항상 행동에 대한 댓가를 주며 무엇이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우리가 미국에서 혹은 아프리카에서 여자로 혹은 남자로 부자집에서 혹은 가난한 집에서 이런 선택 권리가 없이 태어난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우리는 그 시기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도, 우리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죽는 순간까지 그 순간이 다가와도 후회없이 갈 수 있도록 자신의 꿈을 펼치며 열심히 살아갈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녀가 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도 꼭 언젠가는 내가 가진 수많은 꿈들을 이루어 그녀가 자신의 꿈들을 이루어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 것처럼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많은 생각들도 더 쓰고 싶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마치고자 한다. 삶에 대해서 지치거나 열정이 없고 의욕을 상실해버린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지금 나도 상당히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에 만나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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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책먹는필기공주 > ★ 2010년 3월 20일 <남인숙과 함께하는 색다른 결혼 컨설팅> 특강을 다녀와서..

 

 

 

 

★ 2010년 3월 20일 <남인숙과 함께하는 색다른 결혼 컨설팅> 특강을 다녀와서.. 


 
먼저 3월 초에 남인숙 작가님이 알라딘에서 작가와의 만남 개최한다고 하길래, 알라딘 이벤트 응모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3월 16일날 이런 당첨 메일이 날아왔지요.  

안녕하세요. 인터넷서점 알라딘 입니다.
<남인숙과 함께하는 색다른 결혼 컨설팅>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강연 당일 행사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 초대일시 : 2010년 3월 20일(토) 오후 2시
◈ 강연장소 : 엔제리너스 커피 연대점

[꼭 읽어주세요]
1.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강연 전날까지는 댓글로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 가운데 1분을 선정, 알라딘 상품권(3만원)을 드립니다. (행사 후기 게시판에 페이퍼로 작성해주시고, 남인숙 작가의 저서를 알라딘 상품넣기로 담아주세요)
3. 사전 연락 없이 불참하시는 경우, 향후 진행되는 초대 이벤트에 일정기간 당첨되실 수 없습니다


사실 회사일때문에 못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어서 토요일 오후에 일찍 신촌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엔젤리너스 연대점은...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었어요. 신촌역 3번 출구로 쭈욱 올라가면 나오는.... 




처음엔 길을 잘못 찾아온 것 아닌지 조마조마했지만 다행스럽게도 4층짜리 건물의 엔젤리너스에 딱 도착했어요. 




4층에 올라가니까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1층에서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 중에서 선택해서 음료를 받아오면 된다고 하여 라떼를 받아서 4층으로 다시 올라왔어요. 출판사, 알라딘 관계자분들께서 특강을 위하여 열심히 특강 장소 세팅을 하고 계셨어요.

옆에 앉은 분과도 인사를 나누고, 명함도 주고받고 그러다가 작가 선생님이 도착하셨어요.  




삥 둘러 앉아서 특강이 아닌 작가와의 담소의 시간처럼 차 한잔 마시면서, 몇 달 전에 남작가님이 새롭게 출간하신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에 관한 이야기 및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미혼인 여자분들도 있었지만, 결혼하신 것 같은 기혼자분들도 계셔서 약간은 깜짝 놀랐지만 또 결혼해서도 찾아다시는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메모한 것들을 토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남인숙 작가 선생님(이하 남작가님이라 합니다.)은 일찍이 스물 다섯 살 때 결혼을 하셨고, 지금은 결혼생활 12년차라고 해요. 결혼을 하기 전에 몰라도 되는 것들이 있겠지만서도 결혼을 해서 이것 정도만은 알았더라면 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고, 결혼을 앞둔 여성들, 결혼을 한 지 얼마 안된 여성들을 위해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사실 서점에는 인생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는 문학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그러한 책들도 당연히 우리 생활에 필요하지만 무언가 인생에 있어서 답을 제시하는 그러한 책도 필요하다고 느끼신 남작가님은 결혼에 대해서 아직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깨달음과 실마리를 제공해주고자 책을 쓰셨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여하간, 314페이지의 분량의 책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이 자리에서는 시간도 제약되어 있는 만큼 딱 세 가지 이야기만 하고 가시기로 했어요.


1) 남자는 자존심이 대단한 존재이다. 
 

사실 남자의 자존심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는데, 보통 외국 서적에서는 남자의 자존심을 수치심으로도 표현한다고도 해요. 사실 이렇게 형이상학적으로 말하면 이해가 안가지요? 남작가님이 말하기를 자존심은 이렇게 표현되더라구요. 보통 무능한 남자들은 가족들에게 잘 안하고, 능력있는 남자들이 오히려 가족들에게 더 잘한다고 해요. 남자들은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나 가족의 불행을 자신의 무능력의 반영으로 보고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거기에다 더해지면 결국은 상대방에게 그 잘못을 돌리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들은 작은 부분에 있어서도 남자를 비난하지 않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남자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은 상당히 남녀 사이나 부부 사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해요. 이 부분을 들으면서 3년 전에 알라딘에서 사서 읽었던, 필 맥그로 박사의 <똑똑하게 사랑하라>의 한 구절이 기억 났답니다. 그래서 옮겨봅니다.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한테서 인정받기를 가장 절실히 원한다. 남자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열렬히 환영받기를 바라고, 자신의 일이나 역할, 외모 등 모든 분야에서 여자한테 인정받고 여자가 자랑스러워해 주기를 바란다. 남자는 자신의 욕구에 대해 말할 수도 없고, 말할 의사도 없기 때문에 여러분은 남자가 가장 절실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일단 남자의 욕구를 파악했고, 그 욕구가 건전한 것이라면 다음 할 일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자를 통해 삶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고 자신을 능력 있는 인생의 동반자로 믿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자가 자신을 매력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남들한테 떳떳이 보여 주면서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바란다. 물론 여자도 그렇다.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자기 짝이 아닌 남자와 함께 있다는 뜻이다. 남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남자의 인생과 미래에서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남자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 자신에게는 대단히 의미 있고 또 중요하다. 자신에게 그토록 중요한 일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여자가 존중해 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남자는 그 여자를 하늘처럼 떠받들 것이다. (필 맥그로 저, 똑똑하게 사랑하라 중) ☜
 

그리고 남작가님의 책인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4장 206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잘 읽어보세요.
 

2) 여자의 자존감(자신감)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말은 자신감, 자아의 확신이 없는 여자는 결혼 생활에 있어서 100% 불행할 수 밖에 없닫고 해요. 그래서 남작가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해서도 자신의 일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한다고 해요. 일을 가지는 것만큼 자존감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렇지만, 전업주부냐 일하는 주부냐에 상관없이 자존감을 가지는 것은 어떤 여자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남작가님이 말하길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수준 이상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의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지요. 
 

그리고 사랑과 조건과 관련하여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게 좀처럼 정성을 기울이지 않지만, 여자는 어느 정도 조건을 보고 결혼을 하였다고 해도 남편을 사랑하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에게 있어서 사랑보다는 조건이 살짝 우위라고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작가님이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 이런 말씀은 하지 않으셨답니다. 그렇다면 그 조건은 무엇일까요? 남작가님이 말하는 조건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결혼 적령기의 남자가 경제력이 아주 좋을 수는 없다고 해요. 그렇기에 결혼 이후 경제 문제는 (+)보다는 (-)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남자의 부모님의 노후대책이 되어 있지 않아 100% 생활비를 다 대주어야 하거나 빚이 많은 부모님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남작가님 주변의 대부분을 보면 이런 경우는 아무리 돈을 열심히 벌고 노력을 해도 삶이 근본적으로 힘들고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사는 낙과 희망이 없어 어느새 사랑도 식어버리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남자를 볼 때 그 남자의 미래를 체크 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씀하셨지요. 남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남자인지 그런 성격이 중요하대요. 흔히 하는 말로 공돌이 타입의 남자가 남편감으로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즉 단순한 우직한 남자가 결혼 생활 무난하게 잘 할 수 있는 좋은 남자라고 해요. 남작가님도 그런 우직한분과 결혼을 했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과 관련하여서는 책 1장과 2장에 걸쳐서 나와 있으니 잘 참고하시면 될 거에요.
 

3) 결혼 생활에 있어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이 부분은 책 전반에 걸쳐서 나와있는 부분이라서 딱히 어떤 부분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남작가님은 결혼 초 3년을 책에서나 특강에서나 여전히 강조하셨답니다. 즉 결혼전에 우리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바로 그것은 결혼 후의 노력이랍니다. 결혼 생활의 성공은 결코 아무 노력없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기에 부부간에 서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해요. 

# 마지막으로 남작가님이 말씀하시길, 보통 여자의 80%는 결혼에 관심없다고 말하지만 90%의 여자들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어차피 하게 될 결혼이라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기에 결혼으로 플러스 알파의 인생을 살아오고, 또 너무나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작가님은 결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대비하기를 당부하셨답니다. 얼마나 재력이나 조건이 좋은 남자를 만나냐에 관심을 기울이기 전에, 결혼 후에 어떻게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꾸려나갈 것인가를 꿈꾸고 노력하는 여자는 행복한 결혼 생활, 더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셋팅과 노력을 통하여 혼자가 아닌 둘이 행복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게 들게 만들어주는 강의였답니다.



 그럼 Q&A시간에는 어떤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는지 살짝 살펴 볼까요?
 

질문 1) 시부모님이 재력적으로 많은 지원을 못해준다면 많이 섭섭할 것 같은데,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은가요?


남작가님 대답) 기왕이면 두 사람이 스스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본인 역시 그랬으며, 또 만약에 시부모님이 여유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보태주신다면 남편 키워준 일도 힘든 일인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잔머리 굴리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 하는 것보다는 시댁을 진심으로 마음 편하게 사랑하고(가장 중요), 속 편하게 대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질문 2) 남자들은 보통 여자들이 자기 부모님에게 잘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전 남자가 저희 부모님한테도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남자집에 가서 이것저것 일 다하고 그러는데 남자도 우리집에 와서 그랬으면 좋겠는데 보통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하면 남자가 저희 집에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
 

남작가님 대답) 사실 아까 말했듯이 남자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이 자존심은 자신의 부모님에 관련된 문제에도 연관되어 있다. 남자들에게 있어서 자기 부모님에게 잘하는 것은 자존심과도 결부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과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여자의 부모님께 잘하게 하려면 비아냥거리면서 "나는 ~~~한데, 당신은 왜 안해?" 이런식으로 요구하는 것보다는 간접 화법으로 "당신이 ~~~ 해주면 좋을 텐데"이런식으로 유도해 보는 것이 좋다. 남자의 자존심도 살려주면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 3) 남자가 상황이 안 좋으면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는데, 상황이 좋아진다면 그 자격지심은 해소될 수 있는 건가요?
 

남작가님 대답)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보통 남자들이 보통 경제적으로 상황이 안 좋을 때면 겉으로 드러나곤 한다. 그렇지만 자존심 회복의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회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을 때 여자는 남자가 상황을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며 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어린시절부터 많은 트라우마를 가진 남자들은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힘들다.

알라딘에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다시금 4년전에 명동 스타벅스에서의 특강때 뵈었던 남작가님을 다시 만나뵙고, 차를 마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소중한 인맥도 만들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시한번 귀중한 시간 내신 남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되면 알라딘 작가와의 만남을 잘 이용해 볼까 해요. 하지만 그 전에 만나야 할 작가가 쓴 책을 미리 읽고 가는 센스와 예의 정도는 겸비해야 하겠지요?



끝나고 나서 살짝 이야기도 하고, 남작가님에게 사인도 받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와서 알게 된 좋은 분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받은 사인입니다. 4년전에 받았는데 또 받네요^^


그리고 저와 남작가님의 사진도 찍었어요.


## 참고 (직접 작성한 포스트들입니다.)

1) 2006년 12월 30일 남인숙 작가님과의 만남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032765090
2)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616247
3)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실천편)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620358
4)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474326
5)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099976577
6) 호랑가시나무 사랑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554659 




남인숙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여성과 교육>,<내 마음의 구급상자>,<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불펌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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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20일 <남인숙과 함께하는 색다른 결혼 컨설팅> 특강을 다녀와서..
 

먼저 3월 초에 남인숙 작가님이 알라딘에서 작가와의 만남 개최한다고 하길래, 알라딘 이벤트 응모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3월 16일날 이런 당첨 메일이 날아왔지요.  

안녕하세요. 인터넷서점 알라딘 입니다.
<남인숙과 함께하는 색다른 결혼 컨설팅>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강연 당일 행사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 초대일시 : 2010년 3월 20일(토) 오후 2시
◈ 강연장소 : 엔제리너스 커피 연대점

[꼭 읽어주세요]
1.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강연 전날까지는 댓글로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 가운데 1분을 선정, 알라딘 상품권(3만원)을 드립니다. (행사 후기 게시판에 페이퍼로 작성해주시고, 남인숙 작가의 저서를 알라딘 상품넣기로 담아주세요)
3. 사전 연락 없이 불참하시는 경우, 향후 진행되는 초대 이벤트에 일정기간 당첨되실 수 없습니다

사실 회사일때문에 못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어서 토요일 오후에 일찍 신촌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엔젤리너스 연대점은...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었어요. 신촌역 3번 출구로 쭈욱 올라가면 나오는....


처음엔 길을 잘못 찾아온 것 아닌지 조마조마했지만 다행스럽게도 4층짜리 건물의 엔젤리너스에 딱 도착했어요. 




4층에 올라가니까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1층에서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 중에서 선택해서 음료를 받아오면 된다고 하여 라떼를 받아서 4층으로 다시 올라왔어요. 출판사, 알라딘 관계자분들께서 특강을 위하여 열심히 특강 장소 세팅을 하고 계셨어요.

옆에 앉은 분과도 인사를 나누고, 명함도 주고받고 그러다가 작가 선생님이 도착하셨어요.  




삥 둘러 앉아서 특강이 아닌 작가와의 담소의 시간처럼 차 한잔 마시면서, 몇 달 전에 남작가님이 새롭게 출간하신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에 관한 이야기 및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미혼인 여자분들도 있었지만, 결혼하신 것 같은 기혼자분들도 계셔서 약간은 깜짝 놀랐지만 또 결혼해서도 찾아다시는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메모한 것들을 토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남인숙 작가 선생님(이하 남작가님이라 합니다.)은 일찍이 스물 다섯 살 때 결혼을 하셨고, 지금은 결혼생활 12년차라고 해요. 결혼을 하기 전에 몰라도 되는 것들이 있겠지만서도 결혼을 해서 이것 정도만은 알았더라면 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고, 결혼을 앞둔 여성들, 결혼을 한 지 얼마 안된 여성들을 위해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사실 서점에는 인생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는 문학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그러한 책들도 당연히 우리 생활에 필요하지만 무언가 인생에 있어서 답을 제시하는 그러한 책도 필요하다고 느끼신 남작가님은 결혼에 대해서 아직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깨달음과 실마리를 제공해주고자 책을 쓰셨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여하간, 314페이지의 분량의 책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이 자리에서는 시간도 제약되어 있는 만큼 딱 세 가지 이야기만 하고 가시기로 했어요.

1) 남자는 자존심이 대단한 존재이다. 
 

사실 남자의 자존심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는데, 보통 외국 서적에서는 남자의 자존심을 수치심으로도 표현한다고도 해요. 사실 이렇게 형이상학적으로 말하면 이해가 안가지요? 남작가님이 말하기를 자존심은 이렇게 표현되더라구요. 보통 무능한 남자들은 가족들에게 잘 안하고, 능력있는 남자들이 오히려 가족들에게 더 잘한다고 해요. 남자들은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나 가족의 불행을 자신의 무능력의 반영으로 보고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거기에다 더해지면 결국은 상대방에게 그 잘못을 돌리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들은 작은 부분에 있어서도 남자를 비난하지 않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남자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은 상당히 남녀 사이나 부부 사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해요. 이 부분을 들으면서 3년 전에 알라딘에서 사서 읽었던, 필 맥그로 박사의 <똑똑하게 사랑하라>의 한 구절이 기억 났답니다. 그래서 옮겨봅니다.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한테서 인정받기를 가장 절실히 원한다. 남자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열렬히 환영받기를 바라고, 자신의 일이나 역할, 외모 등 모든 분야에서 여자한테 인정받고 여자가 자랑스러워해 주기를 바란다. 남자는 자신의 욕구에 대해 말할 수도 없고, 말할 의사도 없기 때문에 여러분은 남자가 가장 절실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일단 남자의 욕구를 파악했고, 그 욕구가 건전한 것이라면 다음 할 일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자를 통해 삶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고 자신을 능력 있는 인생의 동반자로 믿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자가 자신을 매력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남들한테 떳떳이 보여 주면서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바란다. 물론 여자도 그렇다.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자기 짝이 아닌 남자와 함께 있다는 뜻이다. 남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남자의 인생과 미래에서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남자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 자신에게는 대단히 의미 있고 또 중요하다. 자신에게 그토록 중요한 일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여자가 존중해 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남자는 그 여자를 하늘처럼 떠받들 것이다. (필 맥그로 저, 똑똑하게 사랑하라 중)
 

그리고 남작가님의 책인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4장 206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잘 읽어보세요.
 

2) 여자의 자존감(자신감)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말은 자신감, 자아의 확신이 없는 여자는 결혼 생활에 있어서 100% 불행할 수 밖에 없닫고 해요. 그래서 남작가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해서도 자신의 일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한다고 해요. 일을 가지는 것만큼 자존감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렇지만, 전업주부냐 일하는 주부냐에 상관없이 자존감을 가지는 것은 어떤 여자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남작가님이 말하길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수준 이상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의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지요. 
 

그리고 사랑과 조건과 관련하여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게 좀처럼 정성을 기울이지 않지만, 여자는 어느 정도 조건을 보고 결혼을 하였다고 해도 남편을 사랑하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에게 있어서 사랑보다는 조건이 살짝 우위라고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작가님이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 이런 말씀은 하지 않으셨답니다. 그렇다면 그 조건은 무엇일까요? 남작가님이 말하는 조건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결혼 적령기의 남자가 경제력이 아주 좋을 수는 없다고 해요. 그렇기에 결혼 이후 경제 문제는 (+)보다는 (-)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남자의 부모님의 노후대책이 되어 있지 않아 100% 생활비를 다 대주어야 하거나 빚이 많은 부모님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남작가님 주변의 대부분을 보면 이런 경우는 아무리 돈을 열심히 벌고 노력을 해도 삶이 근본적으로 힘들고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사는 낙과 희망이 없어 어느새 사랑도 식어버리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남자를 볼 때 그 남자의 미래를 체크 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씀하셨지요. 남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남자인지 그런 성격이 중요하대요. 흔히 하는 말로 공돌이 타입의 남자가 남편감으로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즉 단순한 우직한 남자가 결혼 생활 무난하게 잘 할 수 있는 좋은 남자라고 해요. 남작가님도 그런 우직한분과 결혼을 했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과 관련하여서는 책 1장과 2장에 걸쳐서 나와 있으니 잘 참고하시면 될 거에요.
 

3) 결혼 생활에 있어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이 부분은 책 전반에 걸쳐서 나와있는 부분이라서 딱히 어떤 부분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남작가님은 결혼 초 3년을 책에서나 특강에서나 여전히 강조하셨답니다. 즉 결혼전에 우리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바로 그것은 결혼 후의 노력이랍니다. 결혼 생활의 성공은 결코 아무 노력없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기에 부부간에 서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해요. 

# 마지막으로 남작가님이 말씀하시길, 보통 여자의 80%는 결혼에 관심없다고 말하지만 90%의 여자들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어차피 하게 될 결혼이라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기에 결혼으로 플러스 알파의 인생을 살아오고, 또 너무나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작가님은 결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대비하기를 당부하셨답니다. 얼마나 재력이나 조건이 좋은 남자를 만나냐에 관심을 기울이기 전에, 결혼 후에 어떻게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꾸려나갈 것인가를 꿈꾸고 노력하는 여자는 행복한 결혼 생활, 더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셋팅과 노력을 통하여 혼자가 아닌 둘이 행복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게 들게 만들어주는 강의였답니다.

 그럼 Q&A시간에는 어떤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는지 살짝 살펴 볼까요?
 

질문 1) 시부모님이 재력적으로 많은 지원을 못해준다면 많이 섭섭할 것 같은데,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은가요?

남작가님 대답) 기왕이면 두 사람이 스스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본인 역시 그랬으며, 또 만약에 시부모님이 여유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보태주신다면 남편 키워준 일도 힘든 일인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잔머리 굴리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 하는 것보다는 시댁을 진심으로 마음 편하게 사랑하고(가장 중요), 속 편하게 대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질문 2) 남자들은 보통 여자들이 자기 부모님에게 잘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전 남자가 저희 부모님한테도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남자집에 가서 이것저것 일 다하고 그러는데 남자도 우리집에 와서 그랬으면 좋겠는데 보통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하면 남자가 저희 집에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
 

남작가님 대답) 사실 아까 말했듯이 남자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이 자존심은 자신의 부모님에 관련된 문제에도 연관되어 있다. 남자들에게 있어서 자기 부모님에게 잘하는 것은 자존심과도 결부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과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여자의 부모님께 잘하게 하려면 비아냥거리면서 "나는 ~~~한데, 당신은 왜 안해?" 이런식으로 요구하는 것보다는 간접 화법으로 "당신이 ~~~ 해주면 좋을 텐데"이런식으로 유도해 보는 것이 좋다. 남자의 자존심도 살려주면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 3) 남자가 상황이 안 좋으면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는데, 상황이 좋아진다면 그 자격지심은 해소될 수 있는 건가요?
 

남작가님 대답)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보통 남자들이 보통 경제적으로 상황이 안 좋을 때면 겉으로 드러나곤 한다. 그렇지만 자존심 회복의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회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을 때 여자는 남자가 상황을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며 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어린시절부터 많은 트라우마를 가진 남자들은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힘들다.

알라딘에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다시금 4년전에 명동 스타벅스에서의 특강때 뵈었던 남작가님을 다시 만나뵙고, 차를 마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소중한 인맥도 만들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되면 알라딘 작가와의 만남을 잘 이용해 볼까 해요. 하지만 그 전에 만나야 할 작가가 쓴 책을 미리 읽고 가는 센스 정도는 겸비해야 하겠지요?
 



끝나고 나서 살짝 이야기도 하고, 사인도 받는 모습입니다...이곳에 와서 알게 된 좋은 분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받은 사인입니다. 4년전에 받았는데 또 받네요^^


그리고 저와 남작가님의 사진도 찍었어요.

## 참고 (직접 작성한 포스트들입니다.)

1) 2006년 12월 30일 남인숙 작가님과의 만남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032765090

2)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616247

3)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실천편)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620358

4)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474326

5)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099976577

6) 호랑가시나무 사랑 리뷰: http://blog.naver.com/peripanu/40100554659 

 


<불펌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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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그림처럼 - 나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일상치유에세이
이주은 지음 / 앨리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을 통해서 위안을 받는 미술사학자 이주은씨가 그림을 통한 일상 치유 에세이를 펴냈다. 지난번 책과는 조금 색다른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테마를 두었고 그 테마와 함께 서서히 영글어가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들과 그와 어울릴만한 그림들을 제시하면서 부드럽고도 유유한 문체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 책의 시작하는 대목에 이렇게 말한다. "그림은 삶의 지침서와는 다릅니다. 이것저것 해두라고 등을 떠미는 대신 '자네, 여기 와서 쉬게나'하고 권합니다.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결심하는 대신 '너에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있지'하고 일깨워 줍니다....(후략)" 그러면서 그림처럼 꿈꾸듯 한 장면 한 장면 넘기면서 사계절을 지내 보자고, 지친 우리의 일상에 휴식과 함께 위안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그림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조지 레슬리가 그린 <포푸리>라는 그림이 유독 기억에 남는데, 꽃잎을 말려 향을 맡고 있는 여인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림인데 작가는 그 그림과 연관지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사람이 가장 향기로운 순간은 값비싼 향수를 뿌렸을 때가 아니라, 누군가와 사랑을 주고받을 때라고 한다.

 

세월가는 소리에 가슴이 씁쓸해질 때면, 안느 발라예 코스테의 <둥근 병이 있는 정물>을 바라보면서 삶에 대해서 좀 더 낙관적이고 여유로운 자세를 취하기를 권한다. 즉, 그녀가 말하길 "사람에게도 해를 거듭할수록 쌓이는 풍미가 있다. 그것은 타고난 원재료의 맛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지니게 되는 향미임에 틀림없다. 타고난 그대로의 콩은 시간이 지나면 썩을 뿐이지만, 적당한 조건에서 잘 띄우면 된장이 된다. 우유는 치즈가 되고, 쌀은 정종이 되며, 포도는 와인이 된다. 삶도 뭉근히 기다렸다가 삭히고 발효시켜야 제 맛이 난다. 날마다 여기서 쑤시고 아픈 것은 맛이 숙성하면서 단단하던 조직이 물러지는 과정이 아닐까. 나는 지금 늙어가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인 걸작품으로 변성하는 중이다. 그래, 상큼한 겉절이 김치로 평생을 살 수 없다면 어디 한번 제대로 맛든 묵은 김치가 되어 보기로 하자" 상당히 멋진 말이다. 곧 삼십 줄에 접어들어가는 나에게 이런 멋진 말과 그림은 참으로 많은 위안이 되었다.

 

유유하고 편안하게 말하면서도, 미술사학자답게 많은 배경지식을 깔고 그림에 대해서 조곤조곤 말하는 그녀의 지력과 필력에 감탄을 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어떻게도 그렇게 많은 그림들을 알고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또한, 우리의 일상이 그림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을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여하간 우리는 작가처럼 배경지식을 가지고 그림을 보아야 한다는 선입견을 꼭 가질 필요가 없다. 그저 내 맘에 드는대로, 내 생각하는대로 그림을 바라보자. 그리고 느끼면 된다. 또한, 유명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어느 엽서 속의 일러스트 하나를 보고도 그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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