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 아주 성공한 대단한 여자가 있다. 세계 최고의 은행이라는 골드만 삭스라는 은행에 혼자의 힘으로 들어가고, 세계 매출 1위 기업 로열 더치셸이라는 회사에 입사해 억대 연봉의 글로벌 커리어 우먼이 되어 세계를 누비며 전 세계 50 곳의 나라에 발자국을 찍었다. 회사에서 준 아우디를 타고 다니고, 많은 외국인 인맥을 지니고 있으며 남미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발군의 춤실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뮤지컬 무대에도 섰으며, 발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서른 살의 나이에 많은 것들을 이뤄냈으며 그리고 이렇게 자서전까지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는 그녀는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후원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기도 했으며, 해맑은 미소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사람들을 환하게 해줄만큼 영향력도 있다. 그런 그녀는 누구인가?

 

이 책의 주인공 김수영, 그녀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가난한 집에서 살던 시골 소녀였으며, 문제집 살 돈이 없어서 헌 문제집을 주워다가 지우개로 풀기도 했고, 학교에서는 왕따에 가출까지 몇번 하고 중학교 중퇴를 했었다. 그런 그녀가 여수정보과학고라는 실업계 학교에 들어가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 우승자가 되어 언론을 휩쓸고, 고1때 110점 받았던 모의고사 점수를 엄청난 노력으로 375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꿈에 그리던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매우 놀랬다. 사실 그녀에 대해서 손미나 작가(전 아나운서) 아르헨티나 여행 책을 읽으면서 살짝 보았는데, 살짝 나온 이야기만으로도 대단하단 생각과 함께 더 많은 것들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읽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성공담을 읽어왔고,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여성들의 성공담도 읽었지만 왜 이렇게 더 와닿았을까? 그 첫 번째 이유로, 어렵게 시작했다는 다른 사람들도 그녀만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상처를 안고 있고 실력이 없었다고 했어도 나름대로 배경이나 집안 형편이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두 번째 이유는, 존 고다드처럼 자신이 원하는 꿈과 원하는 것들을 세부적으로 달성기한까지 적어놓고 하나씩 이루어갔는데 그 다양성과 삶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 놀랐다는 것이다. 다방면에서 분출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 끼를 가졌고,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모습에 놀라웠다. 그래서 그녀가 더욱 존경스럽고 부럽기까지 했다. 국내에서 첫 직장으로 골드만 삭스에 다니던 시절 25살 건강검진 결과 암세포가 발견되어 수술로 치료를 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정말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고 꿈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다고 한다. 그 꿈은 73개였고, 그 첫 번째가 "한국에서 태어나 인생의 3분의 1을 살았으니 다음 3분의 1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나머지 3분의 1은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살기"였고, 그 결과 그녀는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과감히 결정했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렇게 꿈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5년도 채 안되어 32가지가 벌써 이루어지고 있으니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삶에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그녀의 꿈에 대한 노력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간절하고, 치열했지만...사실 <꿈꾸는 다락방> 시리즈를 보면서 사진VD(vivid dream)기법을 이용해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미지로 구체화 시킨다고 하면서 살아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꿈을 만들었다면 그녀처럼 어느정도 명확한 기한을 제시하는 것만이 꿈을 목표로 만들고 목표를 현실화시키는 데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

 

그녀가 쓴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yberelf00)를 방문하여 블로그에 있는 여러 글들도 읽었는데, 해외 취업에 성공한 다른 이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는데, 자신의 경험담을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 타인과 자세하게 공유하고자 하는 열정에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업무에서도 여행에서도 자신의 삶에서도 프로인 그녀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나이 탓, 머리 탓, 환경 탓하면서 한 번 뿐인 인생을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단 내 자신에 대해서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지 알아야 하고, 원하는 것들이 있다면 글로 적어보고 그 꿈들을 생각하면서 의지를 삼아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Universe rewards the action"이라고 어느 유명인의 특강 중에 들은 말이 떠오른다. 우주는 항상 행동에 대한 댓가를 주며 무엇이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우리가 미국에서 혹은 아프리카에서 여자로 혹은 남자로 부자집에서 혹은 가난한 집에서 이런 선택 권리가 없이 태어난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우리는 그 시기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도, 우리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죽는 순간까지 그 순간이 다가와도 후회없이 갈 수 있도록 자신의 꿈을 펼치며 열심히 살아갈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녀가 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도 꼭 언젠가는 내가 가진 수많은 꿈들을 이루어 그녀가 자신의 꿈들을 이루어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 것처럼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많은 생각들도 더 쓰고 싶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마치고자 한다. 삶에 대해서 지치거나 열정이 없고 의욕을 상실해버린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지금 나도 상당히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에 만나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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