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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 쉬운 스쿨 잉글리시 (책 + MP3 CD 1장)
Lynda Behk 지음 / 넥서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책이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인터넷에서 목차를 살펴보았을 때 카테고리가 "초등학교 5~6학년 영어"로 되어 있어서 조금 의아했다. 그러나 린다 선생님의 <뉴욕 스타일 영어>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 책도 기대를 하면서 사서 보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5교시 수업 시간으로 나누어서 각 주제별로 40여 개의 긴 표현과 짧은 표현들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 이 구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가령 이런 식이다.
어디까지 읽었는 지 표시해 놔.
normal(긴 표현): Put a mark or use your bookmark to remember where you read up to.
diet(짧은 표현): Mark where you read up to.
그리고 짧은 표현을 응용한 표현들이 추가적으로 2~3개 정도가 더 나온다.
어디까지 확인했는 지 표시해 놔. : Mark where you checkd up to.
우리가 어디까지 노래했는지 표시해 놔: Mark where we sang up to.
실제로 말을 할 때는 길게 말을 하지 않는다. 짧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래서 이 책의 여러 표현들이 유용하다. 물론 학교에서 쓰는 영어들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여기 나온 표현들을 잘 응용하여 쓰면 어디서든 가능할 것이라 본다. 책 속의 mp3는 긴표현, 짧은 표현 과 다이얼로그로 구성된 본 편과, 린다 선생님이 직접 짧은 표현들과 추가 표현들을 녹음한 연습용 mp3편이 있다. 둘다 모두 구성이 좋다. 책의 내용들이 전부 mp3 CD 1장에 담겨 나왔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나 할까? 추가적으로 쉬어가기 코너에는 저자가 실제로 미국 학교생활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나와 있어서 문화 차이도 배우면서 머리도 식힐 수 있다.
미국에서 선생님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학생들, 혹은 영어를 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고 편하게 공부하고 싶게끔 책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도 좋은 책들을 기대하면서, 이만 마치고자 한다. 남은 것은 열심히 복습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