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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갭의 샘물 ㅣ 눈높이 어린이 문고 5
나탈리 배비트 지음, 최순희 옮김 / 대교출판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원서 렉사일지수 770점대로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에 읽으면 좋은책입니다.
아이 필독서라 읽은책입니다.
원서는 Tuck Everlastin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605/pimg_7747201681432472.jpg)
트리갭의 샘물을 마신 터크가족은 영원히 아프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축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죽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세상의 많은 지도자나 권력자들이 꿈꾸고 있는 영생불멸인데 말이예요.
세상을 구할수도 있고, 세상의 모든것을 가질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인데,
숨어서, 참 보통사람만도 못하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는 터크가족은 좀 답답하긴 합니다.
하지만, 영원히 늙지않는 모습을 갖는 다는건,
보통사람의 삶에서는 적응할수 없다는 것은 슬픔이기도 합니다.
혼자만 늙지 않고, 혼자만 죽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아는사람들이 점점 나이를 먹고, 죽어가는데,
혼자만 남는다는 것은 행복일까요? 불행일까요?
나한테 그 샘물이 주어진다면 마실까요?
내 아이가 어느순간 나보다 늙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나보다 먼저 죽는것을 보아야한다면,
그것은 평생 살아 남아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일수 있을까요?
터크가족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축복이 아닌것을.
그래서 다른사람이 트리갭의 샘물을 발견할까봐 전전긍긍하는것이겠지요.
"savvy" 에 나오는 가족도 그렇고,
마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자신들을 찾지 못하게 꽁꽁 숨어있네요.
세상은 특별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고 축복받은 것이 맞겠지요.
그래도 환타지에 빠져있는 우리딸은,
자신도 마법의 능력이 좀 있었으면 하는것이 소원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