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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역사- 한 권으로 읽는 서양철학 명저 100선
허만원 외 지음, 주혜란 옮김, 다카미네 이치구 감수 / 이른아침 / 2005년 8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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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조협려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이덕옥 옮김 / 김영사 / 2005년 2월
71,200원 → 64,080원(10%할인) / 마일리지 3,560원(5% 적립)
2007년 10월 19일에 저장
구판절판
의천도룡기 1~8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76,000원 → 68,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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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71,200원 → 64,080원(10%할인) / 마일리지 3,560원(5% 적립)
2007년 10월 1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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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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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서사시를 읽은 느낌이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공을 들이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런한 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데에 작가님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게다가 꼭 이 순신 장군의 속을 수십번, 수백번 들락 날락 했을 법한 인간적인 감정의 표현들과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옛문체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으로써 고뇌하지만 위태로운 국가의 흥망을 쥐고 있는 장군의 의국충정 같은 것들이 너무도 절묘하게 녹아 들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상 충무공만큼 전란속에서 위대한 승리와 비열한 모함 그리고 장렬한 죽음같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분도 없었을 것이고 사후 지금까지 안타까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도 없을 것이다. 만약 그가 그때 거기에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 이렇게 있었을까? 그만큼 그는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장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순신 장군만큼이나 치열하게 소설을 써 내려 갔을 김 훈님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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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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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수님의 작품을 읽어 보면 그 분의 외모와 흡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산발한 머리에 남루한 옷을 걸친 도인의 매서운 눈초리 같은 것이랄까? 하여간에 특별하지 않은 사물을 가지고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두꺼운 장편으로 만드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게다가 그 내용에 있어서 현실보다는 환상의 세계가 주된 작품이 많음도 그의 외모와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괴물 역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연쇄 살인범을 주재로 쓴 소설이지만 기존 작품보다는 현실적이고 통속적으로 쓴 작품이라 생각된다. 여러 상황이나 인물들이 서로 얽혀 필연적인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많은 등장인물들을 억지로 연관시키려 함에서인지는 몰라도 소설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데는 다소 역부족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솔직히 말해서 이 외수님의 글 쓰는 남다른 능력과 도인과도 같은 생활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경외스럽지만 그 분의 책이 손에 잘 안 쥐어지는 이유가 이 책에서도 보여진다. 허구나 환상을 이야기 하되 책 안에서만은 실제와 같아서 그러한 세계에 빠져들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문어체같은 대화 형식이나 썰렁한 말장난 그리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어디서 배껴 달달 외운것 마냥 독침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처럼 현실에서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과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든다.

감히 대가의 작품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할 내 주제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칼이나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황금비늘 같은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때문에 궁시렁 궁시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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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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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한이 많은 민족이라는 말을 어렸을때부터 늘 들어온 기억이 있다. 아닌게 아니라 건국 이래 수 많은 침략과 위협을 받아왔고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같은 외세의 광범위한 국토 유린의 뼈아픈 경험도 했으며 치욕적인 한일합방과 일제 강점기를 보낸것도 모자라 국토까지 분단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현실과 "한"이라는 단어는 딱 들어 맞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한 지구상에 유래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에 동 시대를 살고 있었던 수많은 민초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짐작된다. 환향녀(지금은 안 좋은 욕이지만...), 까레이스키,  까오리, 조선족, 애니깽, 조센징, 위안부, 광부, 간호사, 양공주, 전쟁고아...수많은 이들이 살기 힘들어서 아니면 강제적으로 외국으로 나가게 되어 불려졌던 이름들이다.

검은 꽃은 그 중에 중국의 쿨리와 같은 목적으로 맥시코로 이주한 애니깽에 대한 역사 소설이다. 소설이기에 픽션이 가미되었지만 또한 엄연히 실제했던 사실이기에 아픈 과거를 되돌아 보게 된다. 구한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허구에 속아 도착한 맥시코의 에네켄 농장에서 그들은 인간 이하의 노예취급을 받으면서도 나름의 새로운 위계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돌아갈 나라를 잃어 버린 애니깽들은 뿔뿔히 흩어져 정착을 하거나 타락하거나 하지만 대부분 객지에서 새로운 국가 건설의 허무한 꿈을 가지고 허무하게 죽임을 당한다.

슬픈 역사이지만 감정적이지 않고 민족에 대한 이야기지만 민족주의적 선동을 하지 않는다. 또한 그리 좋아하는 표현 방식은 아니지만 문체가 서술 형식으로 간결하고 명확한 것이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존의 역사 소설과는 차별성이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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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1 - 구판 황석영 대하소설 12
황석영 지음 / 창비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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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권이 넘어가는 장편 소설의 경우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고 필독 도서라 하더라도 내 경우엔 쉽게 책을 펴보지 못하고 뒤로 미루게 된다. 재미있을거란 걸 알면서도 빨리 결론을 볼 수 있는 다른 소설에 손이 가 버리기 때문이다.

장길산이란 책도 그런 저런 이유로 사 놓고도 바로 보지 못한 책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동안 봐 왔던 책 중에 제일 진도가 안 나간 책이기도 하다. 중반 이후에 이야기가 조금 늘어지는 경향도 있었지만 그 많은 등장인물과 시대 배경 그리고 순 우리말 사전 같은 고어들의 나열, 몇장씩 할애하는 타령이나 잡가(뭐라 부를지 모르겠다)들이 그 동안 읽어왔던 책들과는 크게 다름으로 인해 조금은 부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갔기 때문이다.

물론 10권안에 있는 모든 내용이 황석영님의 머리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겠지만 활빈당 의적 장 길산의 일생에 대한 줄거리는 차치하더라도 그 가운데 들어있는 민초들의 생활이나 재담 그리고 나열하기도 힘든 여러 가지 장점들은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그리고 물론 어느정도 픽션은 가미가 되었겠지만 기득권 양반들의 가혹한 수탈이나 부정부패 그리고 그로인한 양민들의 생활고와 그 생활고로 인해 범죄자로 전락해가는 모습들이 어쩌면 현 시대의 상황과 그리 같은지...정말 역사는 돌고 도는것인가? 이 시대의 장길산은 나타날 것인가...이런 책은 일반 서민보다는 차때기, 물장수같은 부류들이 꼭 읽어야 한다는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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